
아마존이 사상 처음 시가총액 3조달러(약 4291조3400억원)를 돌파했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아마존 주가는 이날 장중 한때 5.3% 급등했다. 이를 바탕으로 엔비디아와 알파벳ㆍ마이크로소프트(MS)ㆍ애플에 이어 시가총액 3조달러를 돌파한 다섯 번째 기업이 됐다.
주가 상승은 지난주 발표한 올해 2분기 실적이 견인했다. 특히 클라우드 사업인 아마존웹서비스(AWS)의 매출 증가율이 5개 분기 연속 가속화했다. 아마존 주가는 지난 3개월 동안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AI 투자를 적극적으로 확대하는 기업에 대한 투자 심리가 악화된 것이 배경이다.
주가는 5월 6일에 기록한 사상 최고가에서 지난달 기록한 3개월 만의 최저가까지 약 18% 하락했다. 이러한 우려는 지난주 클라우드 부문인 아마존웹서비스(AWS)의 2분기 매출 증가율이 2021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누그러졌다. 이에 따라 지난달 31일 주가는 15% 이상 급등하며 약 14년 만에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약 4000억달러 증가했다.
아마존은 2024년 6월 시가총액 2조달러에 도달한 후 3조달러에 도달하기까지 2년 남짓밖에 걸리지 않았다. 이는 2018년 후반 시가총액 1조달러에 도달한 후 2조달러에 도달하기까지 소요된 6년 남짓보다 빠른 속도다.
월가도 아마존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블룸버그통신 집계에 따르면 아마존의 평균 목표 주가는 현재보다 향후 1년 동안 약 14% 높다.
마크 해켓 네이션와이드 수석 시장 전략가는 로이터통신에 “아마존은 아마도 현재 경제를 가장 잘 상징하는 기업일 것”이라며 “실적 발표 시즌을 앞두고 제기됐던 가장 큰 의문은 AI에 대한 지출을 줄이고 있는지가 아니었나 싶다. 아마존과 MS 실적에서는 그러한 조짐이 보이지 않았고 이는 시장에 훨씬 더 광범위한 안도감을 불러일으켰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