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투자증권은 4일 S-Oil에 대해 글로벌 석유제품과 윤활기유 공급 부족으로 정유·윤활 부문의 높은 수익성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2만1700원이다.
S-Oil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965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21.6% 감소했지만, 시장 전망치 9551억원에는 부합했다. 매출액은 11조3435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6.8%,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9% 증가했다. 순이익은 7247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0.5% 늘었다.
정유 부문 영업이익은 5324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49% 감소했다. 전 분기에 발생한 재고평가이익이 사라진 데다 정기보수와 최고가격상한제 영향이 반영됐다. 다만 두바이유 가격이 3월 배럴당 129달러에서 6월 82달러로 급락했음에도 타이트한 수급이 이어지면서 복합정제마진은 전 분기보다 배럴당 21달러 상승했다.
화학 부문은 448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로 돌아섰다. 전 분기 재고평가이익 소멸과 파라자일렌(PX) 스프레드 둔화가 영향을 미쳤다.
반면 윤활기유 부문 영업이익은 4774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87% 증가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중동 주요 설비의 가동 차질과 정기보수로 그룹 윤활기유 수급이 빠듯해지면서 스프레드가 204% 급등했고 재고평가이익도 반영됐다.
신한투자증권은 3분기 정유 부문 영업이익이 7418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39%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평가손실에도 글로벌 석유제품 재고가 낮은 수준인 데다 러시아와 중동의 공급 차질이 복합정제마진을 지지할 것이란 분석이다. 4분기에는 중동산 원유 공식판매가격(OSP) 하락 효과까지 반영돼 견조한 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정유와 윤활의 높아진 수익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샤힌 프로젝트는 4분기 시운전을 거쳐 2027년 초 상업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올해 2조1000억원의 설비투자 집행 이후 투자 부담이 완화되면서 차입금 축소와 배당 확대 여력도 강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