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세보다 더 좋다" 평가까지⋯윤석민이 극찬한 새 외인 투수

기사 듣기
00:00 / 00:00

▲후반기 우승 경쟁, 5강 싸움 책임질 외국인 투수 리뷰. 윤석민. (출처=유튜브 채널 '사이버 윤석민' 캡처)
프로야구(KBO) 삼성 라이온즈의 새 외국인 투수 크리스 페덱을 향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전직 프로야구 투수 윤석민이 페덱이 미국 무대에서 던진 투구 영상을 분석한 뒤 뛰어난 제구력과 체인지업을 높이 평가했다.

3일 윤석민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후반기 KBO리그 외국인 투수들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삼성의 새 외국인 투수 크리스 페덱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먼저 그는 “KBO리그 등판하기 전 미국에서 던진 영상을 보고 진짜 한눈에 반했다는 표현이 맞는 것 같다”며 “아시아 야구를 경험해 보지도 않았지만 경험을 해본 듯한, 자동 볼·스트라이크 판정 시스템(ABS) 존을 구석구석 이용하는 투수”라고 평가했다.

이어 “두루뭉술하게 바깥쪽을 보고 던지는 선수가 아니라 선을 보고 던지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아 수준 높은 투수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윤석민은 페덱의 투구 메커니즘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외국인 선수들의 투구를 보면 힘을 쓰다 보니 머리가 흔들리는 경우가 많은데 페덱은 머리가 고정돼 있더라”며 “재구력이 좋은 투수들의 특징을 갖고 있었고, 그 투구 동작을 보고 홀딱 반했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설명했다.

또 “평균 150㎞/h 정도의 구위를 갖고 있고 체인지업도 상당히 날카롭고 빠르며 낙폭도 크다”며 “상당히 좋게 봤다”고 덧붙였다.

삼성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그는 “페덱이 합류하면서 선수단 분위기는 엄청나게 좋아졌을 것”이라며 “분위기가 좋은 팀에 강력한 투수가 돌아온 것은 엄청난 시너지 효과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은 경기 수를 고려하면 특정 팀과 많아야 세 차례 정도 맞붙게 되는데 그 안에 공략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석민은 현장의 평가도 함께 소개했다. 그는 “KBO 감독들이 여러 이야기를 했다”며 “특히 이강철 감독이 ‘코디 폰세(전 한화 이글스ㆍ현 토론토 블루제이스)보다 더 좋다’는 말씀을 하셨다고 한다”고 전했다.

페덱의 태도도 인상적인 부분으로 꼽았다. 윤석민은 “첫 승 인터뷰에서 ‘이 도시를 위해 우승 반지를 가져오겠다’고 말했고, 선발 등판일마다 정장을 입고 카우보이 모자를 쓰는 것이 루틴이라고 한다”며 “선발 등판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마음이 느껴져 선수로서 멋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체인지업이 공략당하는 상황 등을 잘 극복한다면 시즌 끝까지 좋은 투구를 펼칠 것”이라며 “폰세 정도의 투수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페덱.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많이 본 뉴스
댓글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