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부가 여름방학을 맞아 교실과 역사 현장을 연결하는 체험 중심 역사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역사 교사의 수업 전문성을 높이는 연수부터 독립운동 사적지 탐방, 동아시아 역사 현장 답사까지 교사와 학생 250여 명이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 역사교육을 강화한다.
교육부는 3일부터 15일까지 △역사 선도교사단 하계 연수 △'동아시아 역사 기행' 역사교사 캠프 △사제동행 독립운동 역사 캠프를 순차적으로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전국의 역사 선도교사와 저경력 역사 교사, 역사 심화 탐구동아리 교사·학생 등 250여 명이 참여한다.
우선 역사 선도교사단 하계 연수에는 초·중·고 역사 선도교사 74명이 참가해 학교 현장에 필요한 역사 수업·평가 지원자료를 학계 전문가와 함께 개발한다. 연수에서는 '민주시민 역사 수업 원칙'과 '마이크로디그리형 역사교육 연수'를 주제로 정책 간담회를 열고, 학교 밖 역사교육과 역사과 평가 전문성, 학생 참여형 수업, 논쟁적 역사 수업 등에 대한 특강도 진행한다. 국립중앙박물관과 민주화운동기념관 등을 방문해 역사 체험과 교육과정 연계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10일부터 인천에서 열리는 '동아시아 역사 기행' 역사교사 캠프에는 전국 10년 차 미만 역사 교사 90명이 참여한다. 올해부터 고등학교에서 본격 운영되는 2022 개정 교육과정의 신설 과목인 '동아시아 역사 기행'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지역 역사 자원을 활용한 수업 운영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참가 교사들은 인천 개항장 일대를 직접 답사하고 동아시아 화교의 역사, 영토 갈등 등을 주제로 한 특강을 들으며 지역 역사와 교실 수업을 연결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광복절을 앞둔 13일부터는 독립기념관을 중심으로 '사제동행 독립운동 역사 캠프'가 운영된다. 전국 고등학교 역사 심화 탐구동아리 교사와 학생, 예비교원 등 90명이 참가해 독립운동 사적지를 탐방하고 대한민국 임시헌장 특강, 독립운동가 후손과의 대화, 숏폼 영상 제작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학생 대표는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도 발표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이번 연수와 캠프를 통해 교사가 역사교육 정책과 수업자료 개발에 직접 참여하고, 교육과정과 지역 역사 자원을 연계한 탐구·체험 중심 역사교육이 학교 현장에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시도교육청과 역사 유관기관 등과 협력해 학생들의 현장 체험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장홍재 교육부 학교정책실장은 "역사교육은 교실에서 배우는 지식과 실제 역사 현장이 연결될 때 더욱 생생하고 깊이 있는 배움이 될 수 있다"며 "교사가 학교 현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수업을 설계하고 학생이 스스로 질문하고 탐구하는 역사교육이 현장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