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장주를 필두로 한 대형주들이 일제히 강력한 반등 장세를 연출한 가운데, 투자자들의 관심은 이들 기업의 기술 격차 유지 전략과 중국의 추격으로 쏠렸다.
3일 네이버페이증권에서 검색 상위에 오른 종목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네이버, 삼성전기, 현대차 등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지난달 31일 각각 26.81% 오른 26만2500원,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두 종목이 20% 넘게 폭등했지만, 실제 주가와 증권사 평균 목표주가 간 괴리율은 여전히 100%에 가까운 수준이다. 지난주 사흘 연속 폭락장(7월 28∼30일) 기간 증권사들이 목표가를 잇달아 낮췄음에도 주가 낙폭이 워낙 컸던 탓에 급반등 이후에도 평균 목표가는 현 주가의 두 배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글로벌 D램 시장에서 '메모리 3강' 구도를 위협하는 중국의 추격 속도가 가빠지고 있다. 1일(현지시간) 중국 매체 제일재경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 등 메모리 3사에 도전하는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 핵심 계열사가 차세대 모바일 D램인 'LPDDR6' 연구개발(R&D) 검증을 사실상 마치고 제품 양산 전 막바지 단계에 진입했다. CXMT의 시장 영향력이 커질 경우 국내 기업 중심의 메모리 패권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네이버(NAVER)가 이번 주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네이버의 올해 2분기 매출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평균)는 전년 동기 대비 15.5% 성장한 3조3662억원,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8.4% 증가한 5656억원으로 전망된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83% 상승한 20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기가 필리핀 라구나주 칼람바에 건설 중인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제3공장을 이르면 내년 1분기 말부터 가동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해 말 현지 정부와 투자 조건을 조율하기 시작한 지 불과 15개월 만이다. 글로벌 빅테크와의 장기공급계약(LTA)을 바탕으로 한 ‘수주 연계형 초고속 증설’ 전략을 본격화했다는 평가다. 지난주 주가는 상한가로 마감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튀르키예 공장을 찾아 유럽 전략 차종 ‘아이오닉 3’ 양산 품질을 직접 점검했다. 전날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이스탄불 인근 이즈미트에 있는 현대차 튀르키예 공장을 방문해 아이오닉 3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현지 생산·판매 전략을 논의했다. 현지 수요가 많은 소형 전기차를 앞세워 유럽 전동화 시장 입지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0.54% 오른 38만8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미반도체는 27.98% 상승한 21만4500원에 장을 마쳤다. 한미반도체는 지난주 외국인 주간 순매수 3위(1390억원)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 순매수 1위와 2위는 SK스퀘어(7285억원), 삼성전자우(4479억원)가 차지했다.
주성엔지니어링은 전 거래일 대비 26.65% 상승한 12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회장은 전날 언론 인터뷰에서 “올해 말까지 3·5족 화합물 태양전지 기술을 상용화할 계획”이라며 “AI 혁명의 본질은 에너증이며 반도체 산업을 키우려면 발전소와 송전망을 먼저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두산에너빌리티(11.46%), LG전자(9.53%), 한화오션(7.44%) 등 종목이 검색 상위에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