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단 한 장…오타니 야구카드 157억원에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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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 (AP/연합뉴스)
세계에 단 한 장뿐인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야구카드가 1100만 달러(약 157억원)에 팔렸다. 오타니 관련 카드 가운데 역대 최고가이자 전체 스포츠카드 거래액으로도 역대 3위에 해당한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30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의 한 수집가가 ‘2026 톱스 크롬 베이스볼’ 상자에서 오타니의 ‘백 투 백 듀얼 골드 로고맨 오토그래프’ 카드 교환권을 뽑은 뒤 1100만 달러에 판매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수집가는 플로리다주 보카러톤의 카드 판매점 ‘보카 스포츠 카드’에서 제품을 구매했다. 상자 안에는 완성된 카드가 아닌 실물 카드로 교환할 수 있는 교환권이 들어 있었다. 수집가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카드는 오타니가 2024년과 2025년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연속 수상한 것을 기념해 제작됐다. 두 시즌에 사용된 유니폼의 금색 메이저리그 로고 패치 두 개와 오타니의 친필 서명이 담겼다.

오타니는 카드 위쪽에는 영어로, 아래쪽에는 일본어 한자로 각각 서명했다. 제작사 톱스는 동일한 디자인의 카드가 한 장만 존재한다는 의미로 ‘1/1’을 표시했다.

카드는 미국 방송 프로그램 ‘샤크 탱크’ 출연자로 알려진 사업가 케빈 오리어리와 카드 투자자 매슈 앨런, 폴 워쇼가 운영하는 수집품 투자 포트폴리오에 판매됐다. 당초 아시아의 한 카드업체가 1000만 달러의 공개 구매 제안을 내걸었지만 구매자 측이 이를 웃도는 금액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거래는 공개된 스포츠카드 판매 사례 가운데 역대 세 번째로 높은 금액이다. 마이클 조던과 코비 브라이언트의 사인이 함께 담긴 카드가 1290만 달러로 최고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1952년 제작된 미키 맨틀 카드가 1260만 달러로 뒤를 잇는다.

오타니 카드의 종전 최고가는 300만 달러였다. 오타니와 애런 저지의 금색 로고 패치와 서명을 함께 담은 카드도 3월 216만 달러에 낙찰됐다.

오타니는 경기 기록뿐 아니라 스포츠 수집품 시장에서도 잇달아 최고가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그의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실착 유니폼은 3월 150만 달러가 넘는 가격에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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