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칠레 이어 아르헨티나로…핵심광물·메르코수르 협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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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공식방문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30일(현지 시간) 산티아고 아르투로 메리노 베니테스 국제공항에서 아르헨티나로 출발하며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미국과 남미를 순방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칠레 공식 방문 일정을 마치고 마지막 순방국인 아르헨티나로 출국했다. 이 대통령은 칠레에서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과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현대화, 투자 협력 확대에 공감대를 이룬 데 이어 아르헨티나에서도 경제·통상과 자원 분야 협력 강화에 나선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칠레 산티아고 아르투로 메리노 베니테스 국제공항에서 환송 행사를 마친 뒤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부에노스아이레스로 향했다.

이 대통령은 칠레 방문 기간 호세 안토니오 카스트 칠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칠레 FTA 개선과 자유무역위원회 가동에 뜻을 모았다. 또 광물자원 파트너십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구리와 리튬 등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어 한·칠레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양국 기업인들과 투자 확대와 경제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며 1박 2일간의 공식 방문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 대통령은 31일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한국 대통령의 아르헨티나 양자 방문은 2004년 노무현 당시 대통령 이후 22년 만이다. 양 정상은 핵심광물과 에너지, 식량 등 경제안보 분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아르헨티나는 세계 4위 리튬 매장국으로, 정부는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한·메르코수르(남미공동시장) 무역협정 협력도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아르헨티나는 브라질과 함께 메르코수르의 핵심 회원국으로 꼽힌다. 이 대통령은 앞서 브라질에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메르코수르 협상을 조속히 재개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뜻을 모은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이후 아르헨티나 동포들과의 만찬 간담회를 끝으로 남미 순방 일정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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