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첫째 주 기업공개(IPO) 시장에서는 동대문 패션 B2B 플랫폼 '신상마켓' 운영사 딜리셔스가 일반청약에 나선다. 케이앤에스아이앤씨도 일반청약을 진행하는 가운데 기도산업과 니어스랩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 산정에 돌입한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딜리셔스는 이달 3~4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앞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마친 딜리셔스는 일반청약을 거쳐 코스닥 시장 입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딜리셔스는 이번 IPO를 통해 신주 220만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는 5000~7000원으로 총 공모 예정 금액은 110억~154억원이다.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1093억~1530억원이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며 상장 예정일은 이달 12일이다.
2011년 설립된 딜리셔스는 동대문 패션 도매상과 국내외 소매사업자를 연결하는 B2B 플랫폼 '신상마켓'을 운영 중이다. 회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신상마켓의 도매 누적 승인 회원은 2만3000명, 소매 누적 승인 회원은 40만명이다. 경쟁 서비스와 비교한 일평균 사용자 점유율은 97%다.
플랫폼에는 연간 200만개의 신규 상품이 등록되고 상품 노출은 연 215억 건, 주문 상품은 연 5000만장에 달한다. 누적 거래액은 약 5조원이다. 딜리셔스는 이를 활용해 인공지능(AI) 광고 최적화와 이미지 검색, 거래 패턴 분석 등을 고도화하고 있다. AI 광고 도입 이후 광고 클릭률은 약 2배 개선됐다고 밝혔다. 수익모델은 도매 사업자 대상 광고 상품 ‘신상애드’와 구독 서비스 ‘신상멤버십’, 소매 사업자 대상 ‘플러스멤버십’ 등으로 구성된다.
같은주 케이앤에스아이앤씨도 일반청약 일정에 돌입한다. 케이앤에스아이앤씨는 4~5일 일반청약을 실시한 뒤 상장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도 잇따라 진행된다. 산업용 특수복 제조기업 기도산업은 지난달 31일부터 6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기도산업은 극한의 환경에서도 신체를 보호하는 하이테크 아웃도어와 모터사이클 전문복 제조를 주력으로 하는 글로벌 특수 의류 전문 제조업체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2만4800~2만8400원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AI 기반 산업용 드론 솔루션 기업 니어스랩도 3~7일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니어스랩은 총 91만주를 공모하며 희망 공모가는 3만~4만1200원으로 제시했다. 공모 규모는 약 273억~375억원이다.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2015년 설립된 니어스랩은 AI 기반 자율비행 드론 솔루션을 공급하는 기업이다.
IPO 시장은 최근 공모주 투자심리가 침체된 가운데 기업별 옥석 가리기가 이어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기관 수요예측 결과와 일반청약 경쟁률에 따라 하반기 공모시장 분위기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