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6395억원·영업이익669억원…R&D 투자도 21% 확대

유한양행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 라이선스(기술료) 수익과 해외사업 성장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연구개발(R&D) 투자도 20% 이상 확대하며 신약 파이프라인 강화 기조를 이어갔다.
유한양행은 30일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395억원, 영업이익 66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4%, 영업이익은 34.1% 증가했다.
실적 개선에는 라이선스 수익 증가가 크게 기여했다. 2분기 연결 기준 라이선스 수익도 5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0.5% 늘었다. 이는 렉라자의 글로벌 상업화 확대에 따른 기술료 유입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해외사업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해외사업 매출은 12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했다.
유한양행은 실적 성장 속에서도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했다. 별도 기준 R&D 비용은 661억9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4% 증가했다. 매출 대비 R&D 비중은 약 10.8% 수준이다.
주요 품목 가운데서는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로수바미브’가 상반기 누적 매출 467억7400만원으로 전년 대비 22.3% 증가했고, 병원용 비염 치료제 ‘베포리노’는 10.7%,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아토비바’는 50.0% 성장했다. 반면 당뇨병 치료제 ‘자디앙’과 ‘트라젠타’, 고혈압 치료제 ‘트윈스타’는 전년 대비 감소했다.
신약 파이프라인도 순항 중이다. 렉라자는 국내 단독요법과 글로벌 아미반타맙 병용요법 개발이 진행 중이며, 면역항암제 ‘네소프트라맙(YH32367)’, EGFR/4-1BB 이중항체 ‘YH32364’, 대사이상지방간염(MASH) 치료제 ‘YH25724’ 등 후속 파이프라인도 임상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약품사업, 해외사업의 견조한 성장과 렉라자 유럽 마일스톤 및 로열티 수령을 통해 분기 최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며 “렉라자 글로벌 판매 확대에 따른 로열티 증가, 주요 전략품목의 처방 확대, 해외사업의 성장 지속, 헬스케어 사업의 성장 등을 통해 중장기 성장 기반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