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톰 홀랜드 주연의 영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이하 '스파이더맨4')가 개봉 첫날 68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올해 최고 오프닝 기록을 새로 썼다.
3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스파이더맨4'는 개봉 첫날인 29일 68만8000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매출액 점유율은 83.2%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개봉작 가운데 가장 높은 첫날 성적이다. 나홍진 감독의 '호프'(33만3000여 명)와 연상호 감독의 '군체'(19만9000여 명)를 크게 뛰어넘은 것은 물론, 지난해 개봉작과 비교해도 최고 수준의 오프닝 기록이다.
기존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첫날 성적도 모두 갈아치웠다. '스파이더맨: 홈커밍'(54만여 명),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67만여명),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63만여 명)을 모두 넘어 시리즈 최고 오프닝을 달성했다.
흥행 열기는 예매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기준 예매율은 68.1%로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오디세이'(15.6%), '호프'(6.4%)를 큰 격차로 제치고 1위를 유지했다. 예매 관객 수도 75만 명을 넘어 주말까지 흥행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해외 시장 전망도 밝다. 미국 연예매체 데드라인 등 외신은 '스파이더맨4'가 글로벌 개봉 첫 주에 약 4억6500만달러(약 6700억원)의 오프닝 수익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실화될 경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에 이어 손꼽히는 오프닝 성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평단과 관객 반응도 긍정적이다. 북미 프리미어 시사회 이후 공개된 반응에서는 "샘 레이미의 '스파이더맨2' 이후 가장 뛰어난 스파이더맨 영화", "피터 파커의 고독과 성장을 가장 깊이 있게 그려낸 작품"이라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로튼토마토 등 해외 평점 사이트에서도 높은 신선도를 유지하며 마블의 최근 작품 가운데 완성도가 높은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에서도 관객 반응은 뜨겁다. CGV 에그지수는 96%를 기록하며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소년에서 어른으로 성장해가는 피터 파커의 감정선과 뉴욕 도심을 누비는 고공 액션, 한층 성숙해진 드라마가 호평을 얻고 있다.
이번 작품은 전작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의 결말 직후를 배경으로 한다. 닥터 스트레인지의 주문으로 MJ와 네드 등 세상 모두의 기억에서 잊힌 피터 파커가 홀로 뉴욕을 지키는 스트리트 히어로로 살아가던 중 예상치 못한 DNA 변이와 새로운 적의 등장으로 또 다른 위기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러닝타임은 145분이다. 마블 영화답게 엔딩 크레딧 이후 쿠키 영상도 포함돼 있어 끝까지 관람하는 것이 좋다.
한편 14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던 '호프'는 같은 날 8만7000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2위로 내려앉았다. 누적 관객 수는 370만7000여 명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