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D현대중공업이 장 초반 6% 가까이 오르고 있다. 고선가 선박의 매출 반영으로 수익성 개선이 이어지는 가운데 데이터센터용 엔진과 플로팅 데이터센터 등 신규 성장 기대가 부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30일 오전 9시 20분 현재 HD현대중공업은 전날보다 5.76% 오른 45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HD현대중공업이 전통적인 조선사를 넘어 인공지능(AI) 전력 인프라와 방산 분야로 성장축을 넓히고 있다고 평가했다.
HD현대중공업의 2분기 매출은 6조332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조399억원으로 120.6% 늘었다. 조업일수 증가와 생산성 향상, 고선가 선박의 매출 비중 확대가 호실적을 이끌었다.
향후 수익성 개선 여력도 남아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매출 인식 물량에서 2023년 수주분 비중이 54%에 달해 앞으로 2024~2025년 고선가 수주 물량이 본격 반영되면 추가적인 제품 구성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엔진기계 부문도 성장축으로 꼽혔다. 2분기 엔진기계 영업이익은 2686억원으로 33.6% 증가했다. 데이터센터용 엔진 매출이 본격 반영되는 2028년부터 성장 속도가 더 빨라질 것으로 예상됐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HD현대중공업은 본업의 이익 성장 위에 데이터센터용 엔진과 플로팅 데이터센터, 소형모듈원자로(SMR), 함정을 신규 성장축으로 확장하고 있다”며 “전통적인 조선사를 넘어 AI 전력 인프라 투자와 지정학적 재편의 핵심 플레이어로 부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진투자증권은 HD현대중공업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0만원을 유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