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기업지배구조네트워크(ICGN)가 금융위원회의 지속가능성 공시 로드맵 최종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ICGN은 금융위원회에 서한을 보내 이달 8일 발표된 ‘지속가능성 관련 공시 로드맵 최종안’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
ICGN은 기업의 지속가능성 관련 정보를 자본시장법상 사업보고서를 통해 공시하도록 한 방침을 환영한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2030년 독립적인 제3자 인증 도입 △2028년 연결자산 10조원 이상 기업 적용 △2029년 연결자산 5조원 이상 기업으로 대상 확대 △Scope 3 배출량 공시의 단계적 도입 등도 주요 진전으로 꼽았다.
ICGN은 올해 두 차례 금융위원회에 의견서를 제출하고 지난 4월 금융위 관계자들과 면담했다. 거래소 자율공시가 아닌 법정 공시체계 도입과 인증 일정 제시, 초기 적용 대상 확대 등의 의견을 제시해왔다.
다만 향후 의무공시 범위는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현재 기후 관련 정보 중심의 공시체계에서 벗어나 기업 재무에 영향을 미치는 지속가능성 관련 위험과 기회까지 단계적으로 포함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젠 시슨 ICGN 최고경영자는 “법정 공시체계와 인증 일정, 단계적인 제도 이행 계획이 마련됐다는 점을 환영한다”며 “한국의 공시제도 개편 사례를 다른 시장에도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ICGN은 글로벌 기관투자가와 자산운용사 등이 참여하는 국제기구로, 기업 지배구조와 투자자 스튜어드십에 관한 글로벌 표준을 제시한다. 회원기관의 운용자산 규모는 100조달러를 넘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