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에 관한 부산 선언' 채택…후속 협력사업 추진 본격화
31개 관광 프로그램·61건 부대행사 운영…안전 속 일정 마무리

162개국에서 3140명이 참가한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부산에서 11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역대 가장 많은 참가자를 기록한 이번 회의에서는 차기 개최지로 튀르키예가 선정됐고, '세계유산에 관한 부산 선언'도 채택됐다. 행사 기간 대한민국관에는 13만7422명이 방문했고, K헤리티지 스토어는 2억8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연계 프로그램도 높은 관심을 받았다.
30일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유네스코와 공동 개최한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28일 부산 벡스코에서 폐회식을 연 데 이어 29일 최종 결정문을 채택하며 공식 일정을 마쳤다. 차기 개최지로 튀르키예를 결정했다.
이번 위원회는 우리나라가 1988년 세계유산협약 가입 이후 처음 개최한 세계유산위원회다. 총 162개국에서 3140명이 등록해 역대 최다 참가 기록을 세웠고 장관급 인사 25명이 참석했다. 코모로의 세계유산 등재를 기념해 방한한 아잘리 아수마니 코모로 대통령은 세계유산위원회 역사상 처음으로 회의에 직접 참석한 국가 정상으로 기록됐다. 국내외 취재진도 367명이 등록했다.

행사장에 마련된 대한민국관에는 35개 기관이 참여해 45개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10일 동안 13만7422명이 방문했다. 현장 팝업스토어는 2억8000만원의 매출을 올렸고, 3일간 한정 판매한 기념주화는 382장이 판매됐다.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산화비', '굿보러가자' 등 특별공연 3회는 모두 매진됐다.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도 이어졌다. '부산유산 필드트립'을 포함한 관광 프로그램 31건이 운영됐고, 백범 김구의 문화강국 비전과 황해 갯벌 보전 등을 주제로 한 부대행사 61건도 진행됐다. 사전포럼으로 열린 '청년전문가 포럼'과 '현장관리자 포럼'에서는 각각 선언문이 채택돼 본회의에서 발표됐다.
국가유산청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질병관리청, 부산광역시, 해운대구를 비롯한 관계기관과 협력해 전 일정을 안전하게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의장국으로서 확보한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유산 분야 협력을 이어가고, 우리나라 주도로 채택된 '세계유산에 관한 부산 선언'의 후속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