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락주 짚어보기] 美 로봇 규제 반사이익에 뜬 엔젤로보틱스…대규모 유증 SK디앤디는 '하한가'

▲29일 코스피, 코스닥 시장 상한가 종목. (출처=네이버페이증권)

실적 호조와 대외 악재에 따른 반사이익 등 호재를 품은 종목들이 상한가로 직행한 반면, 대규모 유상증자와 관리종목 지정 우려가 불거진 종목들은 급락세를 면치 못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한화갤러리아우 1개다.

한화갤러리아우는 전 거래일 대비 29.87% 오른 3565원에 거래를 마치며 유일하게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화갤러리아우는 주가 급등에 따라 한국거래소로부터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됐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엔젤로보틱스, 매드업, 오가닉티코스메틱, 원풍물산 등 총 4개 종목이 상한가에 이름을 올렸다.

엔젤로보틱스는 전장 대비 29.87% 오른 2만650원에 장을 마쳤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중국산 신규 휴머노이드 로봇과 4족 보행 로봇의 수입을 금지하면서 국내 로봇주 전반에 반사이익 기대감이 실렸고, 웨어러블 로봇 전문 기업인 엔젤로보틱스 역시 동반 강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된다.

매드업은 전 거래일 대비 29.82% 상승한 5920원에 장을 마감했다.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37억9000만원, 매출 182억6200만원, 당기순이익 42억3900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뤄낸 점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오가닉티코스메틱은 전 거래일 대비 29.72% 오른 2025원에 장을 마쳤으며, 원풍물산은 29.85% 증가한 422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다만 원풍물산은 주가 변동 여파로 한국거래소로부터 관리종목과 투자주의환기종목, 투자경고종목으로 동시 지정됐다.

▲29일 코스피, 코스닥 시장 하한가 종목. (출처=네이버페이증권)

반면 코스피 하한가 종목은 SK디앤디 1개로 나타났다.

SK디앤디는 전 거래일 대비 29.96% 하락한 3880원에 장을 마감했다. 기존 발행 주식 수의 약 240%에 달하는 4468만1000주(약 1367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하면서 주주 지분 가치 희석 우려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번 조달 자금이 신규 투자보다는 채무 상환 및 군포트리아츠 사업의 우발채무 대응에 쓰일 예정으로 밝혀져, 10월 만기 예정인 사모사채 상환 등 재무구조 개선 부담이 부각된 점이 악재로 작용했다.

코스닥 시장의 하한가 종목으로는 아우딘퓨처스, 앤씨앤, 형지I&C가 집계됐다.

아우딘퓨처스는 전 거래일 대비 29.95% 하락한 1015원을 기록했으며 한국거래소로부터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됐다. 앤씨앤 역시 전 거래일 대비 29.85% 떨어진 1915원에 장을 마쳤다.

형지I&C는 전 거래일 대비 29.97% 떨어진 1005원에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 200억원 미달에 따른 관리종목 지정 우려 안내 공시가 악재로 작용하며 매수 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보이며, 한국거래소로부터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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