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중 징계 철회에⋯김도영 글러브 냉장 보관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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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중. (뉴시스)
프로야구(KBO) 국군체육부대(상무) 투수 김기중의 자동 출전정지 10경기 징계가 철회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9일 김기중의 글러브를 조사한 결과 적발된 물질이 폭염으로 녹아 나온 글러브 내부 접착제로 확인돼 자동 출전정지 10경기 제재를 철회했다고 밝혔다.

김기중은 25일 경기도 고양 국가대표훈련장에서 열린 2026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고양 히어로즈전에서 심판진의 글러브 검사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글러브에 묻은 끈적한 물질이 발견돼 이물질 사용으로 판단됐고, 퇴장 조치를 받았다.

프로야구 1ㆍ2군을 통틀어 이물질 적발로 선수가 퇴장당한 것은 김기중이 처음이다. KBO 시행세칙에 따라 자동으로 10경기 출장정지 제재도 부과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KBO 조사 결과 해당 물질은 글러브 제조 과정에서 사용된 접착제가 폭염으로 녹아 끈 구멍 사이로 흘러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KBO는 “현장 심판진의 의견과 글러브 조사 결과를 종합해 해당 물질이 제조 과정에서 사용된 접착제인 것으로 확인했다”며 “부정투구를 위해 고의로 사용한 이물질이 아니라고 판단해 출장정지 제재를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향후 유사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선수들이 경기 전 글러브 등 장비와 신체에 이물질이 묻어 있는지를 스스로 점검하고, 접착제 등 의심되는 물질이 있을 경우 심판진에게 미리 확인받을 수 있도록 각 구단에 공지했다”고 전했다.

공교롭게도 하루 전에는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폭염 속에서 글러브를 냉장 보관하는 모습이 중계 화면에 포착돼 화제를 모았다. 당시 중계진은 “누가 냉장고에 글러브를 넣어놨는지 궁금했는데 김도영이었다”며 폭염 속 장비 관리 방법을 소개했다.

▲냉장고에서 글러브 꺼내는 김도영. (출처='TVING'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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