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릉지 특성 반영한 정비계획 마련
연광초·연신중 일조권 고려해 설계
교육·자연 어우러진 단지 조성

서울시가 은평구 불광동 359-1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신속통합기획을 착수 7개월 만에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대상지는 최고 29층, 약 3100가구 규모의 신(新) 주거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대상지는 연신내역과 은평뉴타운 사이에 있는 1960년대 형성된 저층 노후 주거지다. 협소한 도로와 급경사지가 많아 보행과 차량 통행이 불편하고 주거환경 개선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서울시는 쇠퇴한 주거밀집지역 개선을 위해 2017년부터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했지만, 노후 주거환경은 여전히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서울시는 자치구·주민·전문가와 함께 수차례 논의와 계획 조정, 주민 간담회 등을 거쳐 신속통합기획안을 마련했다.
이번 기획안은 구릉지형과 학교 일조 등 지역 특성을 고려해 △교통체계 및 보행환경 개선 △구릉지형을 반영한 대지조성 및 단지계획 △주변과 소통하는 열린 단지 조성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경관계획 등 4가지 방향으로 수립됐다.
먼저 장래 교통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도로를 정비하고 보행공간을 확보한다. 학교와 지역을 연결하는 안전한 통학로를 조성하고 주민들의 이동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 최대 40m에 달하는 높낮이 차를 고려해 구릉지형에 순응하는 단지 계획을 마련한다. 단차를 활용한 테라스하우스를 배치하고 주차장과 주민공동시설을 효율적으로 배치해 공간 활용도를 높일 예정이다.
주변 지역과 연결되는 열린 주거단지도 조성한다. 공공보행통로와 공원, 가로활성화 계획을 통해 지역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 특히 학교 전면 단지 중심부에는 연광초·연신중을 고려한 규모 있는 어린이공원을 조성해 개방감과 쾌적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기존 불광2동어린이공원은 확대하고 연서로변에는 소공원을 조성해 지역 소통 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
김창규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이번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불광동 359-1 일대가 교육·자연·교통을 모두 누릴 수 있는 불광2동의 대표 주거단지로 조성되길 기대한다”며 “정비구역 지정 등 후속 인허가 절차를 신속히 지원해 속도감 있게 사업이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