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종섭 경기도의회 의장의 하루…지방의회법 연대 넓히고 폭염 경로당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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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의장과 회동…용인 상미경로당 냉방시설 직접 점검

▲남종섭 경기도의회 의장이 28일 용인시 기흥구 상미경로당을 찾아 폭염 대응 시설을 점검하며 어르신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경기도의회)
남종섭 경기도의회 의장이 28일 하루 동안 두 개의 현장을 뛰었다. 오전에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와 손을 잡고 '지방의회법 제정' 초광역 연대를 넓혔고, 오후에는 폭염에 노출된 경로당을 직접 찾아 어르신들의 여름을 살폈다.

28일 이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남 의장은 이날 경기도의회 집무실에서 송형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초대 의장을 만나 지방의회법 조속 제정을 위한 초광역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만남은 15일 인천·제주, 22일 충북·세종·대전, 24일 전북 시도의회 방문에 이은 후속 행보다. 행정구역 개편으로 새로 출범한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와 공조를 다졌다는 점에서 연대의 폭이 수도권에서 충청·제주·호남으로 넓어졌다.

양 기관은 자치입법권 확대, 정책지원 전문인력 강화, 독립적인 조직권 및 예산 편성권 등 지방의회법 제정안의 핵심 쟁점을 공유하고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법안 주요 조문을 상호 점검하고,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등과 연계한 대국회·정부 설득 전략도 조율해 나가기로 했다.

남 의장은 "국회가 국회법을 바탕으로 독립된 역할을 수행하듯, 지방의회에도 독립된 조직과 예산을 책임 있게 운영할 법적 기반이 필요하다"며 "지역마다 여건은 달라도 지방의회법 제정을 향한 뜻은 하나인 만큼, 하나로 모인 목소리를 국회와 정부에 힘 있게 전달하겠다"고 강조했다.

송형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의장은 "지방시대를 선도해야 할 지방의회가 제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집행기관에 예속된 낡은 틀을 깨야 한다"며 "전국 광역의회의 중심에 서 있는 경기도의회와 손을 잡고 지방의회법 제정의 결실을 맺는 데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접견에는 안광률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과 장한별 총괄수석부대표, 최종현 지방의회법 제정 TF 단장, 김성수 교육행정위원장,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강문성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김진남 대변인 등이 배석했다. 안 대표의원은 "교섭단체 차원에서도 전국적인 연대에 적극 힘을 싣겠다"고 말했고, 최 단장은 "TF를 중심으로 실효성 있는 법안이 조속히 마련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남 의장의 발걸음은 오후 현장으로 이어졌다. 연일 폭염특보가 이어지며 온열질환자가 잇따르는 상황에서 남 의장은 용인시 기흥구 상미경로당을 찾아 냉방시설 등 무더위 대응 여건을 점검했다. 이곳은 무더위쉼터로 지정되지 않았지만 어르신들이 더위를 피해 찾는 공간으로, 시설 개선이 필요한 곳이다.

남 의장은 경로당 내부를 둘러보며 냉방기 가동 상태와 휴게환경을 확인하고 이용에 불편한 점은 없는지 어르신들의 의견을 들었다. 이어 시설 관계자들과 만나 폭염 대응 과정의 애로사항도 점검했다.

남 의장은 "연일 이어지는 폭염은 어르신들에게 큰 위협이 될 수 있다"며 "경로당 등이 단순히 더위를 피하는 공간을 넘어 어르신들이 안심하고 머물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시설과 운영 여건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을 직접 찾아보니 폭염에 대비하기 위해 개선해야 할 부분들이 적지 않았다"며 "경기도의회도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어르신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여름을 보내실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 방안을 적극 살피겠다"고 밝혔다.

남 의장은 7월 23일 의장 직속 '지방의회법 제정 추진 TF'를 출범시키는 등 지방의회법 제정을 위한 전략적 대응체계를 본격 가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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