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킹, 모닝 판매 매장 2배 확대, 글로벌 인기 ‘크루아상위치’ 신규 도입
맥도날드, 단백질 강화한 ‘그릴드 치킨 모닝 버거’ 출시하며 라인업 강화
롯데리아, 라이스버거·에그번 활용한 ‘리아모닝’으로 맞춤형 혜택 제공

국내 주요 패스트푸드(QSR) 브랜드들이 아침 시간대 영업 매장을 늘리고 신메뉴를 잇달아 선보이며 ‘조식 경쟁’을 벌이고 있다. 바쁜 현대인들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와 고물가 속 간편식 선호 트렌드가 맞물리면서 아침 외식 시장이 패스트푸드업계의 주요 성장동력이 되는 모습이다.
28일 프랜차이즈업계에 따르면 고물가 장기화,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외식 및 패스트푸드 중심의 간편하고 든든한 아침 한 끼 소비 문화가 확산하고 있다. 과거 카페ㆍ편의점ㆍ베이커리가 주력했던 아침 식사 메뉴가 대형 버거 브랜드의 모닝 메뉴 라인업까지 바꾸고 있는 것이다.
이날 버거킹은 모닝 메뉴 판매 매장을 기존 대비 2배 이상 확대하고 대표 메뉴인 ‘크루아상위치’ 3종을 새로 도입한다고 밝혔다. 오믈렛 중량을 늘리고 저렴한 랩 메뉴를 추가해 가성비와 식감을 모두 잡았다. 특히 백반집 메뉴판 감성의 ‘아침식사 됩니다’ 캠페인으로 친근감을 높였다.
버거킹 운영사 비케이알(BKR) 관계자는 “간편하면서도 든든한 아침 한 끼를 찾는 소비자 변화에 맞춰 출근길과 등교길 등 일상 속에서 모닝 메뉴를 경험할 수 있도록 판매 매장을 확대했다”며 “소비자가 선호하는 가볍고 부드러운 식감의 크루아상위치와 직관적인 캠페인을 통해 점심·저녁뿐만 아니라 아침에도 찾을 수 있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맥모닝’ 세트로 조식 매출을 톡톡히 올리고 있는 맥도날드도 구운 닭가슴살 패티를 활용해 단백질 함유량을 높인 ‘그릴드 치킨 모닝 버거’ 2종을 새로 출시했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2006년 패스트푸드업계 최초로 맥모닝을 선보인 이래 간편함과 가성비, 신속함으로 사랑받아왔다”며 “고객들의 세분화된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건강한 아침 메뉴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토종 버거 브랜드 롯데리아도 오전 5시부터 10시 30분까지 운영하는 ‘리아모닝’을 통해 시간대별 맞춤 혜택을 제공, 조식 수요 확대에 힘쓰고 있다. ‘베이컨 에그번’, ‘에그 샐러드번’을 비롯해 밥을 선호하는 고객을 위한 ‘야채라이스 불고기·새우’ 등 라이스 모닝 메뉴를 선보이며 폭넓은 선택지를 제시하고 있다.
패스푸드업계 관계자는 “업체 입장에선 오전 7시부터 11시까지 아침 시간대는 유휴 매장 가동률을 끌어올리고 임대료·인건비 등 고정비 부담을 상쇄하는 핵심 수익원”이라며 “모닝 메뉴는 고객의 방문 습관과 브랜드 충성도가 높은 분야인 만큼 아침 시간대 고객 접점 확대가 전체 매출 및 고객 유치(Lock-in)로 연결되는 효과도 크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