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세에 10% 넘게 폭락하며 6000선을 위협받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8% 넘게 밀리면서 약 1년3개월 만에 700선 아래로 내려갔다.
28일 오후 2시38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29.21포인트(10.79%) 내린 6026.54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하락률은 지난 3월4일 기록한 12.06% 하락 이후 약 5개월 만에 가장 크다. 하락폭 기준으로는 6월23일 기록한 910.71포인트 하락 이후 최대다. 코스피 지수가 장중 6000선 아래로 밀릴 경우 4월14일 이후 약 3개월 반 만이다.
장 초반부터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시장 안정화 장치도 연이어 작동했다. 오전 9시6분께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기준가격 대비 5%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이어지면서 유가증권시장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어 오전 10시13분43초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8.02% 내린 6213.51을 기록하면서 1단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이에 유가증권시장 매매거래가 20분간 중단됐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은 4조6619억원, 기관은 5239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5조1691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업종별로는 모든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전기·전자(-13.19%), 기계·장비(-9.53%), 통신(-9.53%), 의료·정밀기기(-11.39%), 건설(-10.02%), 유통(-8.74%), 금융(-8.51%) 등이 급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일제히 약세다. 삼성전자는 13.19% 내린 22만500원, SK하이닉스는 13.61% 하락한 156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우(-12.35%), SK스퀘어(-15.33%), 삼성전기(-16.45%), 현대차(-10.67%), LG에너지솔루션(-6.91%), 삼성바이오로직스(-0.52%) 등도 내리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6.95포인트(8.75%) 내린 697.91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가 70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종가 기준 지난해 4월16일 699.11 이후 약 1년3개월 만이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오전 9시14분께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낮 12시1분에는 지수가 8% 이상 하락한 상태가 이어지면서 1단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돼 매매가 20분간 중단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325억원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30억원, 902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알테오젠은 6.89% 내린 29만500원, 에코프로는 10.30% 하락한 7만2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9.23%), 레인보우로보틱스(-10.87%), 주성엔지니어링(-13.68%), 리노공업(-12.75%), 원익IPS(-16.32%), HLB(-4.77%) 등도 약세다. 파마리서치는 1.62% 상승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