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궁-II 레이다·폴란드 K2 장비 등 수출사업 실적 반영

한화시스템이 천궁-II 다기능레이다와 폴란드 K2 전차 전자장비 등 대규모 방산 수출사업에 힘입어 2분기 영업이익 1000억원을 넘어섰다.
한화시스템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1176억원, 영업이익 1037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45.5%, 영업이익은 218.8% 증가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38.5%, 영업이익은 202.4%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9.3%로 전년 동기 4.2%보다 5.1%포인트 높아졌다.
당기순이익은 5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7% 증가했다. 지난 1분기 958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으나 2분기에는 흑자로 돌아섰다. 지배기업 소유주 지분 순이익도 67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5.5% 늘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1조92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0% 증가했다. 누적 영업이익은 1380억원으로 108.6% 늘었다. 다만 상반기 누적 당기순손익은 43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1분기 발생한 손실의 영향이 이어진 결과다.
방산 부문의 수출 및 양산사업 확대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폴란드에 공급하는 K2 전차 조준경과 사격통제장치를 비롯해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에 수출하는 천궁-II 다기능레이다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됐다.
국내 사업에서는 차세대 호위함인 울산급 배치-III 함정전투체계와 한국형 전투기 KF-21의 능동위상배열(AESA) 레이다 및 항전장비 사업이 실적에 기여했다. 국내 K2 전차 조준경과 사격통제장치 4차 양산사업도 매출 확대를 뒷받침했다.
정보통신기술(ICT) 부문은 한화생명 차세대 시스템과 한화필리조선소 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ERP),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스마트플랜트 구축 등 계열사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냈다.
한화시스템의 수주잔고는 11조2959억원이다. 회사는 기존 대규모 수출사업의 매출 인식을 이어가는 동시에 신규 해외 사업과 국내 주요 방산사업 수주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대규모 수출사업의 안정적인 매출과 국내 주요 양산사업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며 “해외시장 개척과 핵심기술 역량 강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