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 마드리드) 이적을 확정한 이강인(25)이 병역특례에 따른 행정 절차로 국내에 머물면서 새 팀 합류 시점을 기다리고 있다.
27일(이하 현지시간)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이강인은 병역특례에 따른 의무 이행으로 아직 한국을 떠날 수 없다”며 “모든 절차가 마무리되는 시점에 따라 합류 일정이 결정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AT 마드리드는 파리 생제르맹(PSG)에 고정 이적료 3500만유로(약 584억9000만원)와 옵션 500만유로를 지급하고 이강인을 영입했다. 이강인은 앙투안 그리즈만이 사용했던 등번호 7번을 물려받으며 새 시즌 핵심 자원으로 기대받고 있다.
마르카는 AT 마드리드 팬들이 이강인이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지도를 받는 모습을 기다리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선수단 합류 시점을 확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강인은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의 금메달 획득에 기여해 병역특례를 받았다. 다만 예술ㆍ체육요원 편입에 수반되는 일부 행정 절차가 남아 있으며, 현재 국외여행 허가 연장을 위한 관계 당국의 승인을 기다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마르카는 승인이 30일까지 나오지 않으면 이강인이 곧바로 스페인으로 이동하지 않고 다음 달 6일 예정된 AT 마드리드의 서울 방문을 기다릴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AT 마드리드 선수단은 다음 달 1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를 치른 뒤 5일 마드리드에서 서울로 출발한다.
반대로 행정 당국의 승인이 28~29일께 나오면 이강인이 즉시 스페인으로 건너가 선수단에 합류하는 방안도 검토될 수 있다. 마르카는 이번 문제가 AT 마드리드가 직접 해결할 수 없는 행정적 사안이라고 짚었다.
이강인은 합류 지연으로 몸 상태가 떨어지지 않도록 국내에서 개인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출전 이후 주어진 3주간의 휴가를 마친 뒤 현재 K리그1 FC서울 훈련장 GS 챔피언스파크에서 개인 트레이너와 함께 몸을 만들고 있다.
마르카는 이강인이 다음 달 9일 서울에서 열리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친선경기에서 핵심 흥행 카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