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M증권은 28일 기업은행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7000원을 유지했다. 명목 배당수익률을 제외하면 실질적인 투자 매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2분기 지배순이익은 68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하며 컨센서스 수준을 기록했다. 설용진 iM증권 연구원은 "순이자마진(NIM)은 전 분기 대비 1bp(bp=0.01%포인트) 하락했지만, 월중 흐름이 견조해 하반기에는 상승 기조가 예상된다"라며 "은행 원화대출은 전 분기 대비 1.8% 증가했고, 이자이익은 2조845억원으로 전년 대비 10.7% 늘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2분기 비이자이익은 1462억원으로 전년 대비 55.1% 감소하며 부진했다"라며 "수수료 이익은 1685억원으로 6.8% 증가했지만, 환율 상승에 따른 비화폐성 환차손 약 356억원이 반영되면서 기타 비이자이익이 적자를 기록했다"라고 덧붙였다.
건전성 지표는 대체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연결 기준 대손비용률은 0.52%로 전년과 같은 수준이었다. 설 연구원은 "중앙그룹 관련 이슈에도 익스포저가 작아 대손비용은 80억원 수준에 그쳤다"라며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1.27%로 전 분기 수준을 유지했으나, 대규모 상각·매각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됐다"라고 설명했다.
주주환원 측면에서는 한계가 지적됐다. 기업은행의 예상 배당수익률은 전일 종가 기준 연 5.2%로 커버리지 금융업종 내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다만 다른 금융지주들이 분리과세 요건을 충족하거나 자본잉여금 전입을 통한 비과세 배당을 추진하는 것과 달리, 기업은행은 분리과세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고 자사주 매입·소각 등 추가 주주환원 정책도 시행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iM증권은 향후 차등배당이나 이익 확대에 따른 분리과세 요건 충족이 추가로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