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토론토 주재 美영사관에 또 총격⋯3월에 이어 두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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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과 유사한 새벽 시간에 발생
영사관 겨냥 총격 후 車로 도주
치안당국 "국가 안보 사건 규정"

▲4개월 만에 캐나다 토론토에 자리한 미국 영사관을 겨냥한 총격 사건이 또 발생했다. 사진은 지난 3월 총격 사건을 조사 중인 캐나다 경찰의 모습. (AP뉴시스)

캐나다 토론토에 자리한 미국 영사관 건물을 겨냥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3월에 이어 두 번째다.

27일(현지시간) AP통신 등은 캐나다 경찰 발표를 인용해 오전 4시 45분 영사관 경비를 담당하던 경찰관이 인근에서 총성을 들었고 건물 외벽에 총탄 흔적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현장에서는 탄피 1개가 회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직후 번호판이 없는 흰색 차량이 현장에서 도주하는 모습도 목격됐다. 경찰은 즉시 추격에 나섰으나 검거에는 실패했다. 이번 사건으로 영사관 외벽이 손상됐지만,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현재 토론토 경찰 대테러 전담반 등이 사건을 조사 중이다. 앞서 토론토 주재 미국 영사관을 향한 총격은 지난 3월 10일에도 발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캐나다 경찰은 이를 ‘국가 안보 사건’(national-security incident)으로 규정하며 수사에 착수했다. 당시 사건으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당시 토론토 경찰은 목격자 진술을 인용해 “오전 4시 30분께 혼다 자동차를 탄 두 남성이 영사관 건물에 접근했다”며 “용의자들은 차에서 내려 영사관을 향해 여러 발의 총격을 가한 뒤 달아났다”고 전했다. 새벽 시간이었던 만큼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다.

이날 총격 사건은 지난 3월 사건과 유사한 새벽 4시 30분 안팎에 발생했다. 나아가 총격 직후 차량을 이용해 도주했다는 수법도 유사하다. 다만 캐나다 경찰은 지난 3월 사건과 이번 사건의 동기나 연관성을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밝혔다.

미국과 이란 전쟁 발발 이후 캐나다는 자국 내에 자리한 미국과 이스라엘 외교 시설에 대한 경비를 강화해왔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지난 3월 총격 사건 직후 “비난받아 마땅한 폭력 행위이자 시민들을 위협하려는 시도”라고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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