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證 “두산에너빌리티, 가스터빈·원전 수주 확대…지금이 기회, 목표가 14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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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두산에너빌리티에 대해 가스터빈과 원전 중심의 수주 확대가 이어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했다. 고수익 기자재 비중이 높아지면서 중장기 이익률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가스터빈과 원전 중심의 수주 확대가 이어지고 있다”며 “고수익성 기자재 중심으로 매출 구성이 개선되면서 이익률 성장도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산에너빌리티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4조72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143억원으로 15.9% 늘었다. 시장 컨센서스 2335억원을 19.6% 웃돌았다.

실적 개선은 자회사 두산밥캣이 이끌었다. 관세 환급과 판가 인상 효과가 반영되면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에너빌리티 부문 영업이익은 9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했다. 대형 가스발전 프로젝트 매출이 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

신규 수주도 크게 늘었다. 2분기 신규 수주는 4조336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13% 증가했다. 가스터빈 수주 확대가 전체 수주잔고 성장을 이끌었다.

상반기 북미 가스터빈과 스팀터빈 누적 수주는 각각 12기와 6기를 기록했다. 데이터센터향 대형 가스터빈 수요가 이어지는 가운데 두산에너빌리티는 1분기 북미 대형 가스터빈 발주량의 38.9%를 수주하며 글로벌 레퍼런스를 확대하고 있다.

원전 부문 수주 기대도 유효하다고 봤다. 미국 에너지부는 대형 원전 건설 촉진을 위해 175억달러 규모의 저금리 대출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AP1000 기자재 공급 확대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유럽에서도 폴란드와 불가리아를 중심으로 AP1000 건설이 늘면서 수혜가 예상된다고 봤다. 한국형 원전 APR1400은 베트남 닌투언 2호 원전 파트너 선정이 3분기 예정돼 있어 수주 모멘텀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두산에너빌리티의 2025~2028년 에너빌리티 부문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이 연평균 44% 성장할 것으로 추정했다.

장 연구원은 “가스터빈과 원전 모두 수주 확대 시나리오가 열려 있다”며 “향후 고수익 기자재 매출 비중이 높아질수록 이익 성장 속도도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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