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초등학생 된 것 같아요"…율현초, 예비 초등생 손을 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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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연유치원 만 5세 학교 곳곳 스탬프 투어…형님·동생 다시 만난 설렘의 하루

▲교장선생님과 기념 사진을 찍기위해 교장실에서 선물을 받고 함께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율현초등학교)
책상에 앉아본 아이가 말했다. "정말 초등학생이 된 것 같았다." 율현초등학교가 예비 초등학생들의 첫 학교 나들이를 열어 학교 문턱을 한 걸음 낮췄다.

27일 이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수원특례시 율현초등학교는 대연유치원 만 5세 유아들을 대상으로 '알밤 유·초 이음 학교 탐방-두근두근 학교가 궁금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율현초는 2026 수원 'Let's go 유·초 이음교육' 거점 초등학교다. 학교가 낯선 공간이 아니라 기대와 설렘의 공간이 되도록, 예비 초등학생이 초등학교 생활을 미리 경험하고 안정적으로 적응하도록 돕는 자리로 마련됐다.

만남은 이날 하루로 시작된 것이 아니다. 율현초와 대연유치원은 학교 탐방에 앞서 온라인으로 형님·동생 짝꿍을 정하고, 서호천을 함께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활동을 이어왔다. 화면 속에서 인사했던 얼굴들이 이날 학교에서 다시 마주 앉았다.

유아들은 스탬프 투어 형식으로 학교 곳곳을 누볐다. 꿈키움실에서 초등학교의 1년 생활을 담은 영상을 보고, 늘봄교실에서는 초등학생용 책상과 의자에 직접 앉아 1학년 교과서를 넘겨보며 초등학생이 된 자신을 상상했다.

상담실, 보건실, 도서관, 급식실, 체육관, 교장실을 돌며 급식판과 모형음식으로 급식 과정을 체험하고, 체육관에서는 환영문구를 완성하는 놀이로 학교와 친해졌다. 각 장소에서 활동판에 도장을 찍으며 아이들은 학교 공간을 즐겁게 익혔다.

▲대연유치원 만 5세 유아들이 율현초등학교 늘봄교실에서 초등학생용 책상에 앉아 1학년 교과서를 살펴보고 있다. (율현초등학교)
1·2학년 교실 수업 참관도 이어졌다. 유아들은 실제 수업 장면을 살펴보고 연계 학급의 언니·오빠들과 다시 만나, 초등학교 생활을 막연히 상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교실의 분위기를 직접 느꼈다.

함께 활동한 4학년 학생은 "온라인 만남과 플로깅 활동을 함께한 동생들을 학교에서 다시 만나 반가웠고, 동생들이 우리 학교에서 신나게 활동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초 이음교육 담당교사 홍정자는 "유아들이 학교 곳곳을 관심 있게 둘러보고 형님들과 반갑게 만나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꼈다"며 "여러 초등 선도교사와 함께 준비한 활동이 유아들의 초등학교 적응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연유치원 한경미 원감은 "유아들이 초등학교 공간을 직접 경험하고, 앞선 활동에서 만났던 형님들과 다시 만나며 초등학교에 대한 기대와 친근감을 키울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급식실에서 급식판과 모형 음식을 활용해 초등학교 급식 과정을 체험하는 모습 (율현초등학교)
율현초는 2학기에도 도서관과 체육관을 활용해 형님·동생이 함께하는 독서활동과 체육활동을 운영하는 등 지역 유치원과의 연계 교육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홍우승 율현초등학교 교장은 "유·초 이음교육은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함께 아이들의 성장 과정을 이어주는 중요한 교육활동"이라며 "앞으로도 율현초가 지역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잇는 거점학교로서 예비 초등학생들이 학교를 기대와 설렘으로 만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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