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연우, ITF W100 에번즈빌 준우승…US오픈 예선 앞두고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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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번즈빌 국제여자테니스대회 단식 준우승한 구연우. (연합뉴스)
한국 여자 테니스의 간판 구연우(CJ제일제당·세계 188위)가 국제테니스연맹(ITF) W100 에번즈빌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구연우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에번즈빌에서 끝난 ITF W100 에번즈빌 여자 단식 결승에서 캐롤라인 돌하이드(미국)에게 0-2(6-7<3-7> 6-7<5-7>)로 졌다. 두 세트 모두 타이브레이크까지 승부를 끌고 갔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구연우는 이번 대회에서 시드를 받지 않고 출전해 결승까지 진격했다. 대회 도중 2번 시드 다르야 비드마노바와 6번 시드 메리 스토이아나를 연달아 3세트 승부 끝에 꺾었고, 준결승에서는 루크레치아 스테파니니(이탈리아)를 2-0(6-4 6-2)으로 제압했다.

결승 상대 돌하이드는 한때 여자프로테니스(WTA) 단식 세계랭킹 41위까지 올랐던 선수다. 구연우는 경험 많은 돌하이드를 상대로 팽팽한 승부를 펼쳤지만 생애 첫 W100 정상 등극은 다음 기회로 미뤘다.

구연우가 W100 등급 대회 결승에 오른 것은 두 번째다. 그는 2025년 11월 일본 다카사키 인터내셔널오픈에서도 결승에 진출해 사카쓰메 히메노(일본)에게 1-2로 패하며 준우승했다. 이번 대회까지 W100 무대에서 두 차례 결승 진출을 기록하며 경쟁력을 다시 확인했다.

올해 들어 상위 등급 대회에서도 성적을 끌어올리고 있다. 구연우는 6월 WTA 125 피게이라다포스 여자오픈에서 4강에 진출하며 개인 최고 수준의 랭킹까지 올라섰고, US오픈 예선 출전 가능성도 사실상 확보했다. 현재 한국 여자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단식 랭킹을 유지하고 있다.

구연우의 다음 큰 목표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US오픈이다. 2026 US오픈은 8월 23일 팬 위크에 들어가며 이 기간 예선이 진행된다. 여자 단식 본선은 8월 30일 시작한다. 에번즈빌에서 W100 준우승을 추가한 구연우는 US오픈 예선을 앞두고 상승 흐름을 이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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