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미국 마이크론이 과점하는 글로벌 D램 반도체 시장에 도전하고 있는 중국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가 27일 중국 본토 증시에 등판하자마자 폭등해 시가총액 1위 자리를 꿰찼다.
CNBC에 따르면 중국 반도체 자립의 첨병으로 평가되는 CXMT는 이날 커촹반(과창판·상하이증권거래소 과학기술주 전용 시장) 데뷔 첫날 49.50위안의 개장가를 기록했다. 입성과 동시에 공모가 대비 472%, 즉 5.72배 폭등한 것이다. 이에 CXMT는 중국 시총 1위에 이름을 올렸다.
CXMT는 상장에 앞서 진행된 기업공개(IPO)를 통해 공모가 8.66위안에 신주 66억8800만주를 발행, 579억2000만위안(약 12조5000억원ㆍ86억달러)을 조달했다. 이는 전체 주식의 10%이며 시총은 5792억위안(약 125조1000억원)에 해당한다. 여기에 초과 배정 옵션을 포함하면 신주 발행 규모는 최대 76억9000만주, 공모 규모는 총 666억1000만위안에 이를 수 있다.
2016년 주이밍 회장이 설립한 CXMT는 투자 설명서를 통해 이번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메모리 웨이퍼 양산과 연구개발(R&D) 프로젝트에 주로 투입해 기술력과 핵심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상장은 이달 초 애플이 중국 내 판매되는 기기에 탑재하기 위해 CXMT의 D램을 시험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이후 시장의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이뤄졌다. 현재 글로벌 D램 시장은 삼성전자ㆍSK하이닉스ㆍ마이크론이 주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