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업체 네고 소화 및 국내 외인 자금 커스터디 매도

27일 원·달러환율이 1450원대로 레벨을 낮출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장중 환율에 대해 "미국-이란 협상 재개에 따른 국제유가 하락 호재를 반영해 하락이 예상된다"면서 "오전 장에서 역내 수출 네고, 역외 커스터디 매도 유입에 1450원 초반 진입을 시도한 뒤 유럽, 뉴욕장에서도 유가 하락이 계속될 경우 위험선호 회복 및 달러 약세를 쫓아 추가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중 환율 예상 범위는 1450~1462원이다.
민 선임연구원은 "미국과 이란이 이틀째 공습을 멈추고 오만 중재 속 호르무즈 해협 협상을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이 보도됐다"면서 "중동 지정학 불확실성이 일시적으로 낮아지면서 지난 주 금요일 뉴욕증시 하락을 이끌었던 반도체, 기술주 반등 가능성이 높으며 국내증시 외국인 자금 순매수로 전환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달 들어 증시 외국인 순매수가 역외 커스터디 매도를 유발했다는 사실을 고려했을 때 증시 외국인 투심 회복은 원화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며 "또한 월말 수출업체 네고라는 강력한 수급변수도 1450원 초반까지 레벨을 낮추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수입업체 결제와 거주자 해외주식투자 등 달러 실수요는 환율 하단을 지지하는 요소로 꼽힌다. 민 선임연구원은 "환율 낙폭이 깊어지고 있지만 수출업체는 추가 하락을 관망하지 않고 꾸준한 저가매수 전략으로 대응하고 있다"라며 "개인을 중심으로 한 거주자 해외주식투자 재개도 환율 하락을 제한하는 수급변수"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