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급등 속 반도체 부진
FOMC 금리 동결 확률 64%
MS, 메타 등 실적 발표

지난주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다. 한 주간 다우지수는 0.4% 하락했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6%, 2.1% 내렸다. 특히 기술주가 요동치면서 나스닥지수 낙폭이 컸다.
투자자들은 미국과 이란의 공습과 보복이 재개되면서 국제유가가 치솟자 주말에 앞서 장기 포지션을 포기하는 모습을 보였다.
빌 노시 US뱅크자산운용 이사는 CNBC방송에 “중동에서 벌어지는 일은 석유와 가스 공급 흐름을 제한하고 이에 따른 충격을 세계 경제가 얼마나 흡수할 수 있는지와 관련해 경제적 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현재는 자금이 하루 단위로 반도체 업종으로 과도하게 유입됐다가 빠져나가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며 “그러나 한발 물러서서 보면 가장 강력한 이익 성장세가 어디에서 나타나고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런 측면에서 반도체 기업들이 가장 큰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주엔 FOMC 정례회의가 열린다. 케빈 워시 체제 들어 두 번째 회의다. 최근 워시 의장은 인플레이션 억제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최우선 과제임을 강조했다. 그는 이달 중순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서 “연준 위원들은 지속해서 높아진 인플레이션을 용납하지 않는다”며 “연준을 향한 정치적 압력은 5년간 인플레이션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시장은 이번 회의에서도 기준금리 동결을 전망하고 있다. CME그룹 페드워치에 따르면 옵션시장에서 이달 동결 확률은 63.7%로 제시됐다. 다만 인상 확률은 일주일 새 20%포인트(p) 넘게 상승하면서 변동성도 커진 상태다.
주 후반 빅테크 실적도 기다리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메타, 퀄컴, Arm, 애플, 아마존 등이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투자자들은 AI 개발을 향한 기업들의 막대한 투자가 과연 수익성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야후파이낸스는 “지난주 알파벳과 테슬라 실적 때 그랬듯 이른바 ‘매그니피센트 7’의 실적을 둘러싼 가장 중요한 질문은 하나다. 얼마나 투자하고 있고 그 투자로 무엇을 얻고 있는지, 실질적인 수익률을 보여줄 수 있는지”라고 설명했다.
그 밖에 주요 일정으로는 △27일 6월 내구재 수주 △28일 6월 도매재고, 5월 S&P/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 7월 콘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 보잉 실적 △29일 FOMC 회의 2일 차, MS·메타·퀄컴·Arm 실적 △30일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 6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애플·아마존·마스터카드 실적 △31일 2분기 고용비용지수, 7월 미시간대 소비심리지수 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