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정부의 수출 통제로 한국의 접근이 제한된 앤트로픽의 최상위 인공지능(AI) 모델 '미토스(Mythos)'와 관련해 개발사인 앤트로픽이 미국 규제당국과 협의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정책실장은 이날 샌프란시스코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앤트로픽 간 협력에 보안이나 이른바 '미토스 쇼크' 대응 방안이 포함됐느냐는 질문에 "본인들은 제품을 개발하고 누구에게나 공개하고 싶은데 정부에서 가이드라인 같은 것들 때문에 '본인들은 고객에게 다 공개하고 싶다'는 원칙적 발언을 했다"고 밝혔다.
김 정책실장은 "본인들도 워싱턴 D.C. 규제 당국과 이야기하고 있다는 정도 이야기를 했다"며 "민간이 아닌 과기부는 최우선적으로 접근을 허용했으니까, 그런 대화를 일대일로도 하고, 본인들도 스스로 워싱턴 규제당국과 이야기하겠다는 이야기를 하고, 엔비디아도 비슷한 이야기를 많이 한다"고 전했다.
이어 "오픈 모델과 폐쇄 모델의 논쟁이 미국 내에서도 있지 않느냐"며 "본인들은 '양쪽 모델 다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쪽에서 설득하고 노력하더라"고 덧붙였다.
미토스는 초고성능 AI 모델이 시스템의 취약점을 스스로 찾아내고 공격 명령까지 생성할 수 있는 수준의 사이버 공격 역량을 갖춘 것으로 알려지며 전 세계 AI 업계에 충격을 안겼다. 군사와 공공, 금융, 의료 등 국가 핵심 인프라를 겨냥한 AI 기반 사이버 공격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AI 보안 체계 구축 필요성도 함께 부각됐다.
이 같은 위험성 때문에 현재 미토스 모델은 미국 정부와 연구기관, 허가받은 일부 기업이 참여하는 '프로젝트 글라스윙(Project Glasswing)'을 통해서만 제한적으로 접근할 수 있다. 우리 정부도 프로젝트 참여를 타진했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최상위 AI 모델을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전략기술로 판단해 수출 통제 대상에 포함하면서 접근이 제한된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