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이란 정세 주목하며 혼조세…나스닥 0.64%↓[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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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에서 6일(현지시간) 트레이더가 주가를 살피고 있다. 뉴욕/AFP연합뉴스

뉴욕증시가 24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협상 재개 기대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 심리 회복과 국제유가 하락이 투자심리를 떠받쳤지만 반도체주 약세가 이어졌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235.60 포인트( 0.46%) 오른 5만1947.25에 장을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3.68 포인트(0.05%) 오른 7411.9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161.87 포인트(0.64% ) 내린 2만4975.82에 각각 거래를 끝냈다.

최근 미국과 이란이 공습과 보복을 주고받으며 긴장이 고조됐지만 협상 재개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시장의 불안감은 다소 누그러졌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파키스탄이 중단된 미국과 이란의 전투 종식을 위한 협상 재개를 모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의 중재가 있었다고 전했다. 스인터랙티브 브로커스의 스티브 소스닉 수석 전략가는 “시장이 방향성을 모색하던 중에 전해진 소식으로 투자 심리가 개선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WTI와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이날 3.12%, 3.88% 하락 마감했다. 원유 가격 상승세가 주춤한 것을 호재로 삼은 매수세가 유입됐다. 다우지수는 상승 폭을 약 400포인트까지 높이기도 했다.

종목별로는 반도체주가 변동성을 보였다. 인텔은 7.9% 밀렸다. 전날 발표한 분기 실적에서 매출액 등이 시장 예상을 웃돌았으나 AI 수요와 관련된 호재는 이미 주가에 반영돼 실적 발표를 계기로 매도세가 나오기 쉬웠다는 평가가 나왔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4.3% 하락했다.

울리케 호프만 부차디 UBS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블룸버그통신에 “상황이 악화될 가능성이 크고 군사 행동이 격화할 경우 원유 가격이 올해 최고치를 다시 시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기본 시나리오로, 호르무즈 해협의 에너지 수송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전쟁 전 수준까지 돌아갈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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