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미디언 신봉선이 故 전유성에 대한 존경심을 전했다.
24일 서울 상암동 쇼킹케이팝센터에서는 ‘제14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기자회견이 열린 가운데 신봉선이 ‘전유성 없는 전유성쇼’를 기획한 이유를 밝혔다.
이날 신봉선은 “저희 팀은 전유성 선생님의 제자들로 이루어졌다”라며 “선생님이 담임 교수로 계셨던 예원대학교 코미디학과인 한현민, 정진욱, 김신ㅁ영이 있고 선생님의 극단 ‘코미디 시장’ 출신인 저와 이재명이 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제자들로 이루어졌지만 친구분도 계시면 좋을 것 같다 해서 이홍렬 선배님께 러브콜을 보냈다”라며 “선생님이라면 생전에 뭘 가장 좋아하실까 고민하다가 우리가 웃겼을 때 가장 좋아하셨던 걸 떠올리고 이런 헌정 쇼를 준비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신봉선은 “선생님은 제자들을 마음으로 챙겨주시던 어른이었다. 작년에 돌아가셨을 때 아버지를 잃은 마음이 들었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지금 제 나이셨을 때 돈도 안 되는 아이들을 모아 개그를 가르쳐 주셨다. 저는 그렇게 못 할 것 같다”라며 “제가 전유성 선생님처럼 살아갈 순 없지만 그래도 그런 어른에게 칭찬받는 일을 하고 싶었다”라고 스승의 가르침을 이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선생님의 친구, 제자들을 모아 ‘전유성을 기억해주십사’하는 마음으로 기획하게 됐다”라며 “저희에겐 너무 큰 위인이시지만 워낙 빨리 잊히지 않냐. 이 쇼가 1회, 2회로 이어지며 선생님을 기리는 장이 됐으면 한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올해도 어김없이 열린 아시아 최고 코미디 페스티벌 ‘제14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은 내달 21일부터 30일까지 부산 전역에서 열흘간 이어진다. 총 10개국에서 52개 팀이 참석해 축제를 함께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