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웨이가 해외 사업 핵심축인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신제품 판매에 공격적으로 나서며 외형 확대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에프앤가이드 집계에 따르면 코웨이의 올해 2분기 전망치는 매출 1조3972억원, 영업이익 2652억원이다. 이같은 전망치가 현실화하면 올해 1분기 달성한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다시 한 번 갈아치우게 된다. 앞서 코웨이는 1분기에 매출 1조3297억원, 영업이익 2509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핵심은 말레이시아와 태국 등 동남아시아 시장이다. 코웨이는 정수기를 기반으로 2023년 에어컨, 2024년 매트리스 및 안마의자 등 신규 제품을 확대했고, 해당 제품들이 시장에 안착하면서 성장세를 견인 중이다. 앞서 김순태 코웨이 CFO는 1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말레이시아 시장에서 벽걸이형 에어컨과 세탁건조기는 삼성·LG를 제치고 판매량 1위를 기록할 만큼 브랜드 파워가 강력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종대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매트리스 신규 렌탈 판매가 분기당 3만5000개를 넘고, 에어컨은 1분기 2만대에서 2분기 3만5000대로 크게 뛰었다"고 분석했다. 코웨이 내부에서도 경쟁이 치열한 말레이시아 시장에서 코웨이가 지배력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증권가에선 올해 1분기 처음으로 분기 매출 4000억원 시대를 연 말레이시아 법인이 2분기에도 20%(전년 대비)대의 매출 증가율을 보이며 비슷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증권가의 예상대로라면 말레이시아의 올해 연간 매출 예상치는 1조7000억원 안팎에 이른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말레이시아는 신규 진출 시기에 이어 2차적으로 성장기를 맞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코웨이는 최근 말레이시아 시장에서 현지 시장 진출 20주년을 맞아 냉장고를 출시했다. 렌탈시장 내 지배력을 발판 삼아 종합가전 기업으로 가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코웨이 관계자는 "이번 냉장고 출시는 라인업 확장의 연장선으로, 종합가전 영역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종합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전했다.
태국도 코웨이의 해외 사업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태국 시장 역시 정수기를 중심으로 청정기, 에어컨으로 카테고리를 확장 중이다. 앞서 코웨이는 1분기 태국에서 전년 동기 대비 30% 가까이 증가한 55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14억원에서 27억원으로 두 배에 근접한다. 증권가에선 태국 역시 분기 계정 수가 3만~4만가량 순증하며 1분기와 비슷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점치고 있다.
코웨이는 인도네이사와 베트남에도 법인을 두고 있다. 다만 인니와 베트남의 1분기 매출은 각각 126억원, 14억원 수준으로 안정적인 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재 코웨이는 국내 시장에서도 '비렉스' 매트리스나 가정용 의료기기 브랜드 '테라솔' 등 신규 제품이나 브랜드 확대에 보폭을 넓히고 있다. 증권가에선 이를 통해 코웨이가 올해 연간 5조6000억원 수준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