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동 긴장 고조와 유가 급등 여파로 이번 주 코스피 지수가 1.91% 하락한 가운데, 신재생에너지 관련 종목들이 대안주로 부각되며 급등세를 보인 반면 애국주와 정치 테마주 등은 큰 폭으로 떨어지며 극명한 온도 차를 나타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주(20~24일) 코스피 지수는 전주(16일) 대비 129.98포인트(1.91%) 내린 6690.62로 장을 마감했다.
이번 주 코스피 시장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종목은 SK이터닉스다. SK이터닉스는 중동 긴장 재고조와 국제 유가 급등에 따라 화석연료 대안으로 신재생에너지가 주목받으면서 강세를 보였다.
여기에 미국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공급 병목 현상, KKR과의 신재생에너지 협업, 정부의 직접 전력구매계약(PPA) 활성화 정책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사업 환경 개선에 대한 기대감 속에 기관이 11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면서 주가는 55.58% 급등한 8만900원에 장을 마쳤다.
태양광 에너지 전문 기업인 HD현대에너지솔루션 역시 유가 급등에 따른 신재생에너지 테마 상승에 힘입어 48.96% 오른 16만4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어 자이에스앤디는 23일 한국거래소로부터 투자주의종목 지정 및 단기과열종목 지정 예고를 받았음에도 47.37% 상승한 7560원으로 장을 마쳤다.
해상풍력·조선·해양 전문 기업인 SK오션플랜트도 신재생에너지 테마 부각으로 37.56% 오른 1만8350원에 마감했다. 이 밖에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된 STX그린로지스(36.89%), 서울식품우(33.74%), 진흥기업2우B(32.92%)가 큰 폭으로 올랐다.
OCI홀딩스는 2027~2029년 폴리실리콘 및 웨이퍼 물량의 장기계약 완판 소식에 28.67% 증가했다. 고려산업은 물류·에너지 불확실성에 따른 사료 테마 상승으로 28.08% 급등했다. SGC에너지는 28.05%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반면 과열 양상을 보였던 테마주들과 개별 악재가 발생한 종목들은 가파른 내림세를 기록했다.
코스피 하락률 1위는 에넥스로, 한 주간 53.72% 급락한 127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어 모나미(-52.95%), 한성기업(-47.87%), 비비안(-42.68%), 형지엘리트(-41.90%) 등 이른바 '애국주' 테마로 분류되던 종목들이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했다.
기업 개별 악재 및 정치 이슈에 따른 하락세도 잇따랐다. 코아스는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43.55% 급락했다. 깨끗한나라(-35.45%)와 모나리자(-33.59%)도 하락했다.
정치 테마주로 분류되던 진양화학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1심 유죄 선고 여파로 29.30% 떨어졌다. 한일철강 역시 29.40% 하락하며 주간 거래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