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던킨·뚜레쥬르까지…기습 가격 인상에 장바구니 물가 ‘비상’(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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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43개·던킨 39종·뚜레쥬르 76종 줄인상
"국제 원재료·포장재·고환율 여파"
식품·외식업계 전반으로 여파 확산

▲농심, 던킨, 뚜레쥬르 등 주요 기업별 가격 인상 내역 (2026. 7. 24 공지 기준) (그래픽=Gemini AI 생성)

하반기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코카콜라와 롯데칠성, CJ제일제당 등 주요 식품 기업의 가격 인상에 이어 농심, 던킨, 뚜레쥬르도 일제히 제품 가격 조정을 확정하면서 하반기 먹거리 물가 상승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24일 식품·외식업계에 따르면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는 이달 31일부터 빵과 케이크 등 76개 품목의 권장소비자가격을 평균 8.2% 인상한다.

이에 따라 ‘데일리우유식빵’은 200원, ‘뚜쥬맘계란토스트’는 300원 오른다. 다만 서민 물가 체감을 고려해 인기 품목인 단팥빵과 소보로빵, 카스테라 등은 가격을 유지한다. CJ푸드빌 측은 계란·원맥·원당 등 주요 원재료와 포장재 비용, 환율 상승으로 원가 압박이 누적돼 불가피하게 조정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농심도 7월부터 가격 인상을 예고했다. 내달 1일부터 용기라면과 스낵, 음료 등 43개 브랜드의 출고가를 평균 5.8% 인상하기로 했다. 육개장사발면은 1100원에서 1200원으로, 새우깡(90g)은 1500원에서 1600원으로 인상된다. 농심은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신라면을 비롯한 봉지라면 전 품목은 이번 인상에서 제외했다.

던킨 또한 다음 달 2일부터 페이머스 글레이즈드를 포함한 도넛 39종의 판매 가격을 평균 6.5% 올린다.

이번 연쇄 인상은 국제 원재료 가격 상승과 고환율, 물류비 인상 등 복합적인 악재가 누적된 결과다. 앞서 오뚜기, 더본코리아, 주요 커피 프랜차이즈가 가격을 올린 데 이어 사조그룹도 가격 인상을 예고했다. 이로 인해 당분간 외식·가공식품 업계 전반에 걸친 가격 조정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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