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은 뛰는데 ‘주가는 바닥’인 게임주⋯“하반기 옥석 가리기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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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노트북LM)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주요 게임사들의 영업이익 전망과 주가가 상반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코어 지식재산권(IP)의 유지력과 신작 성과를 바탕으로 한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국내 주요 게임 종목들의 주가는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연초 대비 주가 흐름을 살펴보면 크래프톤(-1.42%), 펄어비스(-12.03%), 넷마블(-23.52%) 등 주요 상장사들의 하락세가 두드러진다.

주가 부진과 달리 국내 주요 게임사들의 전반적인 이익 체력은 꾸준히 회복되는 추세다. 서진경 한국IR협의회 연구원은 “국내 주요 게임사 11곳의 합산 영업이익은 2023년 약 1조원에서 2025년 약 1조8000억원으로 증가했지만, 주가 회복은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2분기 실적 발표를 기점으로 핵심 지식재산권(IP)의 성과 지속성과 신작 흥행 여부에 따라 종목별 희비가 극명하게 갈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신작 성과와 코어 IP의 지속성에 따라 기업 간 2분기 실적 차별화가 나타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크래프톤은 2분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거둘 전망이다. 오 연구원은 크래프톤에 대해 “PUBG의 웰메이드 모드 출시와 IP 콜라보 효과로 트래픽과 매출이 모두 성장하고, 신작 서브노티카2 매출이 새로 더해지며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해 컨센서스를 28% 상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엔씨소프트 역시 큰 폭의 실적 반등이 가시화되고 있다. 이준호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92.0% 증가한 1345억원으로 높아진 시장 전망치에 부합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펄어비스와 넷마블은 신작 부진과 비용 부담으로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오 연구원은 펄어비스에 대해 “출시 이후 붉은사막의 빠른 판매량 감소와 400억원대의 특별 상여금 지급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은 50% 감소해 컨센서스를 26% 하회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도 넷마블을 두고 "상반기 출시한 '일곱 개의 대죄: Origin'과 '몬길: STAR DIVE'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해 2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하반기에는 대형 신작 가뭄이 심화하면서, 시장의 시선이 남아있는 소수의 확실한 모멘텀으로 쏠릴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오 연구원은 “하반기 신작 출시가 귀한 상황인 만큼 9월 아이온2 글로벌 출시가 확정된 엔씨소프트로 신작 모멘텀이 몰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 역시 “9월 아이온2 글로벌 출시를 시작으로 2027년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즈', 2028년 '길드워3' 등 신작 라인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하반기 게임주 투자 시 무조건적인 저평가 종목보다는 실적 개선 가시성이 명확한 대형주 중심으로 접근할 것을 조언한다. 오 연구원은 “하반기 게임 섹터는 업종 전반의 동반 상승보다 신작 출시와 신사업 성과로 실적 추정치가 상향되는 기업 중심의 제한된 상승이 예상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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