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유럽중앙은행(ECB) 본부에 유로화 조형물이 세워져 있다. (프랑크푸르트(독일)/AFP연합뉴스)
유럽중앙은행(ECB)이 지난달 기준금리를 인상한 뒤 한 달 만에 금리를 동결했다.
ECB는 23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예금금리를 연 2.2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주요재융자금리와 한계대출금리도 각각 연 2.40%, 2.65%로 동결했다.
ECB는 이란 전쟁으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자 지난달 세 금리를 각각 0.25%포인트 인상했다. ECB가 금리를 올린 것은 2023년 9월 이후 2년9개월 만이었다.
이번 결정으로 ECB 통화정책의 기준인 예금금리와 한국 기준금리 연 2.75%의 격차는 0.50%포인트로 유지됐다. 미국 기준금리 연 3.50~3.75%와의 차이는 1.25~1.50%포인트다.
유로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1월 1.7%에서 5월 3.2%까지 상승했다. 국제유가가 안정되면서 6월에는 2.8%로 낮아졌지만 ECB 목표치인 2.0%를 여전히 웃돌고 있다.
이번 금리 동결은 중동 분쟁과 국제유가 상승으로 물가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추가 인상의 효과를 지켜보겠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