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홀딩스, 2분기 영업익 1080억…3분기 연속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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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폴리실리콘·웨이퍼 솔드아웃…2029년 동반 증설 완료 예정

▲OCI홀딩스의 말레이시아 자회사 OCI 테라서스 전경. (사진제공=OCI홀딩스)

OCI홀딩스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231억원, 영업이익 108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3일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하며 3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의 태양광 사업 지주사인 OCI 엔터프라이즈의 자회사 OCI 에너지가 500메가와트(MW) 규모의 태양광 프로젝트를 매각하며 수익화에 성공하며 호실적을 이끌었다. 해당 프로젝트는 올해 말 착공을 앞두고 있으며, 현지 빅테크 기업과 전력구매계약(PPA)을 통해 지속적인 수익 창출이 기대된다. OCI와 DCRE 등 주요 자회사의 고른 성장도 이어졌다.

말레이시아 자회사 OCI 테라서스는 1분기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생산라인의 법적 정비를 완료한 후 정상 가동에 따른 원가 안정화를 통해 전 분기 대비 적자 폭을 축소했다. 최근 미국 신규 고객사와 태양광 폴리실리콘 장기공급계약(LTA)을 체결함에 따라 연산 3만5000t(톤) 수준의 기존 생산능력이 모두 주문 완료됐다.

이에 OCI홀딩스는 급증하는 AI 인프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추가적으로 연 3만5000t 규모의 증설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2029년 증설이 완료되면 총 생산능력은 기존 대비 2배 늘어난 7만t으로 확대된다.

베트남 웨이퍼 생산업체 네오실리콘 테크놀로지도 2029년까지 단계적 증설을 통해 총 11.5기가와트(GW)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며, 증설 규모와 맞먹는 LTA를 선제적으로 체결했다. 네오실리콘 테크놀로지는 현재 2.7GW 규모의 생산능력을 구축하고 내년부터 미국 신규 고객사에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다.

다만 미국의 무역확장법 232조 발표 지연에 따라 고객사의 관망세가 이어지며 2분기 폴리실리콘 수익성이 예상보다 약세를 보였지만, 향후 신규 계약이 실제 공급으로 이어지면서 실적 개선세가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은 “AI 데이터센터발 전력 수요 증가로 미국 에너지 시장에서 태양광의 성장 모멘텀이 한층 강화되고 있다”면서 “차별화된 비(非) 금지외국기관(PFE) 경쟁력을 기반으로 태양광 밸류체인 투자를 확대하고, 글로벌 공급망 변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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