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美서 저탄소 고부가강 생산…아틀라스에도 적용" [HPLS 첫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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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4일(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도널드슨빌에서 열린 '현대제철-포스코 루이지애나 제철소(HYUNDAI-POSCO Louisiana Steel·HPLS)' 기공식이 끝난 후 기자들과 인터뷰하고 있다. 김민서 기자 viajeporlune@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미국 루이지애나에 건설하는 전기로 제철소를 통해 미국 내 저탄소 고부가 철강 수요를 충족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지에서 생산한 철강을 현대차그룹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에 적용하고, 향후 스페이스X의 로켓 등에도 공급하고 싶다는 기대도 내비쳤다.

정 회장은 4일(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도널드슨빌에서 열린 '현대제철-포스코 루이지애나 제철소(HYUNDAI-POSCO Louisiana Steel·HPLS)' 기공식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작년에 백악관에서 발표한 이후 16개월 만에 기공식을 하게 돼 의미가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미국이 현재 철강을 약 2000만t(톤) 수입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약 1000만t은 고부가가치 특수강"이라며 "저탄소강을 여기서 생산하게 되면 해당 물량을 커버할 수 있기 때문에 미국에도 이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지 생산에 따른 관세 절감 효과에 대해서는 "관세가 계속 바뀌기 때문에 금액으로 환산하기는 어렵다"면서도 "관세가 목표는 아니었지만 미국에서 생산하는 차량의 품질을 더 좋게 하기 위해 저탄소강과 고부가가치강을 생산해야 하는 상황이라 양쪽에서 모두 시너지를 낼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포스코와의 협력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정 회장은 "포스코는 전 세계 상위 철강회사이고 현대차그룹과도 미래 철강이나 차세대 전지 등 다방면에서 많은 협력을 해오고 있다"면서 "포스코에도 미국 진출이 좋은 기회이기 때문에 같이 들어오게 돼 기쁘다"고 했다. 이어 "서로 더 좋은 방향으로 연구를 같이 해서 더욱 품질이 좋고 기술 수준이 높은 소재를 생산해 내면 충분히 윈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정 회장은 HPLS 전기로 제철소에서 생산한 철강의 활용처를 자동차 밖으로 넓힐 가능성도 열어놨다. 그는 이곳에서 생산한 철강을 아틀라스에 적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당연히 적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더 열심히 해서 스페이스X 같은 로켓에도 철강을 공급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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