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SG는 2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와 원정 경기에서 7-3으로 승리하며 4연패에서 탈출했다. 새 외국인 타자 블라이 마드리스는 홈런을 포함해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고, 선발 아빌라는 6이닝 4피안타 2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KBO리그 데뷔 후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QS)를 기록하며 시즌 2승째를 올렸다.
특히 아빌라는 5회까지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으며 롯데 타선을 압도했다. 최고 시속 154㎞/h의 빠른 공을 앞세운 것은 물론, 땅볼 유도와 탈삼진을 고르게 만들어내며 경기 흐름을 완전히 SSG 쪽으로 가져왔다.
경기 직후 공개된 유튜브 채널 ‘크보오프너’에서는 김질롱 PD와 강성철 해설위원, 이재곤 해설위원이 이날 아빌라의 투구를 분석했다.
먼저 이재곤 해설위원은 “투심의 움직임이 굉장히 좋았다”며 “투심과 더불어 커브, 체인지업까지 더해졌고 특히 체인지업은 롯데 타선이 상당히 까다롭게 느낄 수밖에 없는 공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탈삼진 6개 가운데 4개를 체인지업으로 잡아냈다. 경기 초반에는 아웃카운트 대부분을 땅볼로 만들었다”며 “4회 레이예스에게 첫 안타를 허용하기 전까지 아빌라의 공 움직임이 상당히 날카로웠고 구위도 좋았다”고 설명했다.
변칙 투구 역시 롯데 타선을 흔든 요인으로 꼽혔다. 이 위원은 “나승엽을 상대할 때 갑자기 팔을 낮춰 사이드암으로 투심을 던졌는데 그것도 시속 150㎞/h가 나왔다”고 말했다.
김질롱 PD 역시 “그 타석에서만 잠깐 팔을 내렸다가 다시 오버스로로 던졌는데, 이런 변칙 투구가 상대 타자들을 더욱 혼란스럽게 만들 수 있는 부분”이라고 분석했다.
또 아빌라가 투심을 앞세워 땅볼을 유도하면서 내야 수비의 도움까지 끌어낸 점도 승부처로 꼽혔다. 김 PD는 “아빌라는 투심으로 땅볼을 많이 유도하는 투수라 내야의 도움을 많이 받는다”며 “특히 정준재가 두 경기 연속 안정적인 수비를 펼치며 아빌라를 잘 도와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