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주요 지수 보합 마감⋯日 닛케이 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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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마켓워치)

22일 아시아 주식 시장은 ‘중동 리스크’ 속에서도 미국 뉴욕 증시에서 시작된 반도체 및 인공지능(AI) 관련주의 강력한 기술적 반등에 힘입어 전반적인 하방 압력을 방어했다.

브렌트유 기준 국제유가가 배럴당 91달러 선을 돌파하는 등 인플레이션 공포가 다시 확산한 점도 추가 상승세에 걸림돌이었다.

전날 뉴욕 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5% 이상 급등하고 빅테크 기업들의 인프라 투자 지속 기대감이 유입되자, 아시아 시장에서도 그간 차익 실현 매물로 몸살을 앓던 첨단 IT 제조 기업들이 일제히 강한 매수세를 흡수했다.

특히 메모리와 파운드리 공급망의 핵심축을 담당하는 일본과 대만 증시가 기술주 주도로 뚜렷한 상승 곡선을 그리며 아시아 전역의 투자 심리 회복을 견인했다.

반면 중화권 증시는 상대적으로 복합적인 양상을 나타냈다. 중국 본토 증시는 정부의 증시 부양 의지와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으나, 홍콩 증시는 고유가 고착화에 따른 통화정책 긴축 우려와 중동발 지정학적 위험 기피 성향이 반영되며 소폭 떨어졌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일본 닛케이는 전 거래일 대비 116.59포인트(0.18%) 내린 6만6115.60에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18포인트(0.45%) 상승해 4033.13에 마감했다.

중국 상하이·선전거래소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 300 지수는 21.98포인트(0.46%) 하락 마감했다. 중국 본토 증시 상하이종합지수도 2.67포인트(0.07%) 강보합 마감했다.

대만 자취안 지수는 상승 마감했다. 종가는 전날 대비 592.91포인트(1.34%) 오른 4만4825.78에 장을 마쳤다. 홍콩 항셍지수는 우리 시간 4시 45분 기준 0.97% 상승 마감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일본증시는 엔화 가치가 40년 만의 최저치로 추락하며 수입 물가 부담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깊게 깔려있었다. 여기에 일본은행(BOJ)의 기습적 매파 행보 가능성 제기.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국제 유가 상승으로 인한 무역 수지 적자 심화 우려도 상승세에 걸림돌이었다.

SPI 자산운용은 닛케이와 관련해 “엔화 약세와 국제 유가 상승이 동시에 몰아치며 방파제를 타격하는 두 개의 파도처럼 엔화 가치를 압박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AI 수요가 글로벌 경제를 뒷받침하는 덕분에 일본 기업들의 교역 조건 악화 우려가 일부 상쇄되며 기술주 중심의 강력한 매수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대만 증시 상승세는 미국 AI 반도체 공급망 정상화 기대감 속에 세계 최대 파운드리 TSMC의 투자 확대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LPL 파이낸셜은 “최근 AI 관련 주가의 조정은 포물선형 상승세 이후 나타난 건강한 밸류에이션 리셋(Reset)”이라며 “대만과 한국 등 아시아의 핵심 반도체 공급망은 장기적인 AI 투자 사이클이 온전하게 유지되고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스피는 0.74% 강보합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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