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권파워 세계 2위 유지…미국 20년새 1위서 10위로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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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여권지수 20주년 보고서 공개
싱가포르 1위…아시아 국가 약진
전통 강자 미국·영국은 순위 하락

▲헨리앤드파트너스 홈페이지 캡처

세계 각국의 여권이 갖는 힘을 나타내는 ‘헨리 여권지수’에서 한국이 2위를 유지했다.

21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글로벌 시민권·거주 자문회사 헨리앤드파트너스는 이날 헨리 여권지수 20주년 보고서를 통해 “지난 20년간 세계 평균 여권의 무비자 여행 가능 국가는 58개국에서 108개국으로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이는 2006년 헨리 여권지수가 처음 발표된 이후 세계인의 이동성이 얼마나 크게 확대됐는지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국가별 순위를 보면 싱가포르가 무비자 또는 도착비자로 입국 가능한 국가가 192개국으로 세계 최강 여권 자리를 유지했다. 한국은 188개국으로 일본, 아랍에미리트(UAE)와 함께 2위를 유지했다. 특히 UAE는 올 들어 3계단 올라 주목된다. 이어 스웨덴(187개국)이 3위로 뒤를 이었다. 영국은 중국과 말라위에 대한 무비자 입국 혜택을 확보하면서 연초보다 한 계단 상승한 6위를 기록했다. 캐나다도 같은 이유로 7위로 올라섰다. 미국은 10위를 유지했으며, 상위권 국가 가운데 중국 방문 시 여전히 비자가 필요한 몇 안 되는 국가로 남았다.

헨리 여권지수가 처음 발표된 이후 세계 이동성 강국의 판도가 크게 바뀌었다. 헨리앤드파트너스는 “2006년에는 미국이 1위, 영국이 3위였지만 20년이 지난 현재 미국은 10위, 영국은 6위에 자리하고 있다”면서 “이는 전통적인 대서양 국가들의 이동성 영향력이 장기적으로 약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반면 아시아의 위상이 크게 높아졌다”면서 “2006년 8위였던 싱가포르는 현재 1위이며 한국과 일본은 UAE와 함께 공동 2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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