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코스피 바닥권”…반도체 급락에도 9000 전망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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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46% 내린 6516.27, 코스닥은 5.33% 내린 749.64에 마감했다. 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4%대 급락하며 코스피는 6500선으로 하락 마감했다. 고성준 기자 joonko1@ (이투데이DB)
모건스탠리가 최근 급락한 코스피가 바닥권에 근접했다고 진단했다. 반도체 대형주 약세로 지수가 크게 흔들렸지만 기존 목표치 9000은 유지했다.

22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21일(현지시간) ‘한국 시장 전략’ 보고서에서 최근 코스피 조정 폭이 깊지만 기술적 약세장에 들어선 것은 아니라고 분석했다. 여러 지표가 코스피의 바닥 근접을 시사한다는 판단이다.

모건스탠리는 이달 들어 코스피가 18% 하락하는 동안 반도체 종목들이 코스피 시가총액 하락분의 약 70%를 차지했다고 짚었다. 최근 지수 급락이 반도체 대형주 약세에 집중됐다는 의미다.

모건스탠리는 코스피 목표치 9000을 유지했다. 다만 이익 성장 둔화 가능성을 반영해 약세장 시나리오 목표치는 기존 6500에서 6000으로 낮췄다. 향후 3~6개월 예상 거래범위는 6000~9000으로 제시했다.

앞서 모건스탠리는 지난달 23일 코스피 목표치를 9000으로 제시했다. 당시 강세장 시나리오에서는 1만500, 약세장 시나리오에서는 6500까지 가능하다고 봤다.

코스피와 반도체 종목의 12개월 선행 밸류에이션은 역사적 저점 수준에 근접했다고 판단했다. 다만 인공지능(AI) 투자와 하이퍼스케일러의 자본지출, 반도체 공급 여건을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변동성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투자 전략으로는 기술주 대장주와 방어주를 함께 담는 ‘바벨’ 전략을 유지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를 비중확대로 상향했다. 은행은 최선호 업종으로 꼽았다. IT, 산업재, 헬스케어는 차선호 업종으로 분류했다.

산업재 안에서는 방위산업을 최우선 업종으로 제시했다. 이어 조선, 발전과 원전, 해외 건설을 선호 업종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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