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러, 일본 EEZ서 사격 훈련…군사 공조 수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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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일본 방위성이 공개한 이 유인물 사진에서 중국 해군 루양 III급 유도탄 구축함(L)과 러시아 해군 스테레구쉬치이급 호위함이 일본 배타적 경제수역(EEZ) 내에서 실사격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일본 방위성이 중국과 러시아 해군이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실전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21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은 영국 남부 팬볼로 강연에서 “중국과 러시아 해군 함정이 일본 EEZ 내에서 실전 훈련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다수의 관계자는 일본 해상 자위대가 19일 오전 2시경 오키노토리섬 남서쪽 해역을 항행하는 중·러 군함 4척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그중 중국의 미사일 구축함 1척이 사격 훈련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박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고이즈미 장관은 중국과 러시아에 대해 “군사적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EZ내에서 중국 해군의 사격이 확인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닛케이는 짚었다.

고이즈미 장관은 강연에서 중·러 협력 강화의 사례로 중국군의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 발사 실험과 일본 주변에서의 중국·러시아 폭격기 공동 비행을 언급했다. 이어 “인도·태평양 지역과 유럽·대서양의 안보는 불가분의 관계”라며 “일본이 양측을 잇는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일본 방위성 통합참모본부는 16일 중국과 러시아 해군 함정 총 4척이 같은 날 오키나와 본섬과 미야코섬 사이를 남하해 태평양 방향으로 공동 항해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에 확인된 4척은 당시 확인된 함정과 동일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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