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료 폭탄 막는다⋯한전, 누진 3단계 진입 전 '실시간 알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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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진 3단계 기준 80% 도달 시 한전ON 앱·카카오톡으로 즉각 안내

(사진제공=한국전력)

한국전력이 폭염 속 냉방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 3단계 진입 전 미리 알려주는 '실시간 알림 서비스'를 제공한다.

요금 단가가 훌쩍 뛰는 누진 최고 구간에 도달하기 전 고객의 자발적인 전기 사용 조절을 유도해 요금 폭탄을 사전에 방지하겠다는 취지다.

한전은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냉방 전력 수요 급증에 대비하고 가계의 전기요금 부담 완화를 돕기 위해 ‘주택용 누진단계 변경 실시간 알림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고객의 전기 사용량이 누진 3단계 진입 기준의 80%에 도달했을 때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알림을 보내주는 시스템이다. 주택용 전기요금은 여름철 기준 450kWh(기타 계절 400kWh)를 초과할 때 누진 3단계가 적용돼 기본요금과 전력량 요금 단가가 크게 인상된다. 이에 한전은 기준의 80% 수준인 360kWh(여름철)와 320kWh(기타 계절) 사용 시점에 선제적으로 알림을 발송한다.

알림은 모바일 앱 '한전ON' 가입자에게는 푸시(Push) 메시지로, 미가입자에게는 카카오톡 알림톡 형식으로 전송된다.

고객이 발송된 메시지를 클릭하면 한전의 에너지 절약 플랫폼인 '슬기로운 전기생활' 내 '요금 진단하기' 화면으로 바로 연결된다.

이를 통해 현재 실시간 전력 사용량은 물론, 적용 중인 누진 단계와 이번 달 예상 청구 요금까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효율적인 전력 소비가 가능해진다.

한전은 우선 '한전ON' 가입자 약 230만호를 대상으로 이번 알림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이후 시스템 안정화 등을 거쳐 겨울철 난방 수요가 증가하는 올해 12월에는 지능형 원격검침 인프라(AMI)가 설치된 주택용 전 고객(약 1100만호)으로 서비스를 전면 확대할 계획이다.

한전 관계자는 "실시간 전력 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국민들은 전기요금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고 국가적으로는 하계 전력 피크를 완화해 수급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편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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