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수는 20일 중국 매체 북청선봉e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과거 자신이 “내 ID 앞에는 무조건 DK가 붙어야 한다”고 밝혔던 이유를 묻는 질문에 “진짜 심사숙고해서 한 말이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답했다.
허수는 프로 데뷔 이후 줄곧 디플러스 기아에서만 활약하고 있다. 2017년 DK의 전신인 담원 게이밍에 입단한 뒤 팀의 전성기를 이끌었고, 2020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우승과 LCK 다수의 우승을 함께하며 팀을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프로 생활을 함께했던 우승 멤버들이 하나둘 팀을 떠나는 과정도 지켜봤다. ‘너구리’ 장하권, ‘고스트’ 장용준, ‘베릴’ 조건희, ‘캐니언’ 김건부 등 창단 멤버들은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지만, 허수는 줄곧 DK 유니폼을 입고 팀의 중심을 지켰다.
그는 동료들의 이적으로 외로움을 느끼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도 “프로게이머가 아니었다면 외로움을 느꼈을 수도 있다”면서도 “이건 직업이고 팬분들께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하는 의미가 있기 때문에 외롭다는 감정보다는 새로운 멤버들과 어떻게 하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를 생각했다”고 말했다.
은퇴 후 어떤 선수로 기억되고 싶냐는 질문에는 “악플보다 무서운 건 무관심이라는 말이 가장 와닿는다”며 “리그 오브 레전드를 사랑하시는 분들에게 오랫동안 오르락내리락하는 프로게이머로 기억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디플러스 기아는 21일 ‘2026 LoL KeSPA Cup’ 일정에 합류한다. 조별리그 첫날 BNK 피어엑스와 kt 롤스터를 차례로 상대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