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중국인민은행(PBOC) 본부가 보인다. (베이징/로이터연합뉴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PBOC)이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14개월 연속 동결했다.
20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은 7월 1년물 LPR을 연 3.0%, 5년물 LPR을 연 3.5%로 각각 유지했다고 발표했다. 두 금리 모두 전월과 같은 수준이다.
1년물 LPR은 우량 기업에 적용되는 대출금리의 기준으로 활용되며, 5년물 이상 LPR은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 역할을 한다. 인민은행은 경기 부양을 위해 2025년 5월 두 금리를 각각 0.1%포인트(p) 인하했다.
앞서 시장에서는 수출이 경기 회복을 이끄는 반면 내수는 부진한 ‘K자형 경기’가 이어지고 있어 당장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은 3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둔화하며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다. 제조업과 수출이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소비 부진이 이어졌다.
골드만삭스는 예상보다 부진한 2분기 성장률로 추가 통화완화 가능성은 다소 커졌지만 올해 기준금리나 지급준비율(RRR) 추가 인하는 기본 시나리오가 아니라고 분석했다. 천신취안 골드만삭스 중국 담당 이코노미스트는 “PBOC가 은행 간 유동성을 충분히 유지하는 가운데 기존 재정정책을 더 빠르게 집행하는 것이 가장 유력한 정책 대응 방안으로 남아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