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협·한국공학한림원, ‘NAEK포럼’ 개최…“뉴 K-인더스트리 시대 열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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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를 잇는 새로운 성장 산업 발굴해야”
“주력 산업과 신기술 융합 통한 고도화 필요”

▲김창범 한국경제인협회 부회장이 20일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한국형 신성장동력, 뉴 K-인더스트리'를 주제로 열린 '제286회 NAEK포럼'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경협)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한국공학한림원과 ‘제286회 NAEK포럼’을 공동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한국형 신성장동력, 뉴 K-인더스트리’를 주제로 개최됐다.

행사에서는 권남훈 산업연구원장과 정철 한경협 연구총괄대표 겸 한국경제연구원장이 발표를 맡았으며, 정부와 기업, 학계 관계자들이 패널 토론에 참여해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김창범 한경협 상근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AI와 에너지, 서비스 분야를 중심으로 글로벌 산업구조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국내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기존 제조업의 강점에 제도와 인프라 혁신을 결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반도체를 잇는 새로운 성장 산업을 발굴해 미래 시장을 선점해야 한다” 덧붙였다.

윤의준 한국공학한림원 회장은 환영사에서 “기술을 산업 현장에 빠르게 적용하고 이를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로 연결하는 역량이 국가 경쟁력의 핵심”이라고 평가하며 “기존 주력 산업과 신기술의 융합을 통해 산업을 고도화하고 연구개발과 산업 현장의 연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첫 번째 발제를 맡은 권 산업연구원장은 세계 공급망 재편과 산업정책 경쟁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우리 산업이 직면한 과제를 진단했다. 그는 “세계화가 재편되고 지정학적 요인이 강화되는 가운데, 주요국이 경제안보와 공급망 안정을 목적으로 산업정책을 경쟁적으로 확대하는 흐름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특히 로봇과 전기차, 배터리, 자율주행 등 피지컬 AI 시대 핵심 산업에서 중국이 가치사슬 전반에 걸쳐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우리 산업의 대응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철 연구총괄대표는 “글로벌 산업 경쟁의 중심이 전통 제조업에서 AI와 청정에너지, 서비스산업으로 이동하고 있다”면서 “맥킨지에 따르면 미래 산업 시장 규모가 2022년 4조달러에서 2040년 20조달러로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새로운 성장 분야를 선점하기 위한 국가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한 전략으로 뉴 K-인더스트리를 제시했다. 이 전략은 산업 전반의 AI 전환(AX), 에너지·기후 분야의 녹색 전환(GX), 서비스산업 혁신(SX)을 중심으로 하며, 이를 제도와 인재, 금융, 사회간접자본(SOC) 혁신(IX)이 뒷받침하는 구조다.

정 대표는 “AI 기술을 잘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산업 현장에서 활용하는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며 “업종별 AI 활용 우수 사례를 산업 전반으로 확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안정적인 전력망과 무탄소 전력 기반을 확대하는 GX 전략과 한류 콘텐츠를 다양한 산업으로 연결하는 ‘K-Everything’ 전략도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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