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혁신 프리미어’ 547곳 선정…정책금융 금리 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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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제조·모빌리티 등 496곳 신규 편입…2027년 말까지 지원
1차 선정기업에 4조9065억원 공급…대출·보증한도 우대 확대

정부가 AI와 첨단 제조, 바이오헬스 등 산업별 혁신성과 성장성을 갖춘 중소·중견기업 547곳을 ‘혁신 프리미어’로 선정했다. 선정 기업에는 2027년 말까지 정책금융기관의 금리 감면과 대출·보증한도 우대, 투자 유치·컨설팅 등의 지원이 제공된다.

금융위원회와 관계부처는 올해 제2차 ‘혁신 프리미어 1000’ 기업으로 총 547곳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혁신 프리미어 1000은 각 부처가 산업별 우수기업을 선발하면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수출입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한국성장금융 등 정책금융기관이 맞춤형 금융·비금융 지원을 제공하는 제도다.

이번 선정 기업 가운데 복수 부처에 중복 선정됐거나 지난해 1차 선정 이후 다시 선정된 기업을 제외하면 496곳이 새로 편입됐다. 1·2차 선정 기업을 합치면 중복 제외 기준 총 1005곳이 혁신 프리미어 지원을 받게 된다.

산업별로는 제조·모빌리티 분야가 107곳으로 가장 많았다. 인공지능 95곳, 환경·스마트 농축수산 85곳, ICT·디지털 63곳, 바이오헬스 59곳, 에너지 46곳, 소재·부품 38곳 등이 뒤를 이었다.

부처 간 중복을 제외한 520곳 가운데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소재 기업은 290곳으로 전체의 55.8%를 차지했다. 비수도권 기업은 230곳이었다. 기업 규모별로는 중소기업이 514곳, 중견기업이 6곳이었다.

선정 기업은 정책금융기관별 전용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대출금리를 최대 1.0%포인트(p), 기업은행은 최대 1.5%p 감면한다. 수출입은행은 보증료율도 최대 0.3%p 낮추고 수출자금 한도를 수출실적의 100% 이내까지 확대한다.

신보와 기보는 평균 85% 수준인 보증비율을 95%로 높인다. 기업별 보증한도는 신보가 최대 150억원, 기보가 최대 200억원이다. 기업은행은 시설자금 대출한도를 소요자금의 80%에서 100%로 확대한다.

민간 투자 유치와 경영 컨설팅 등 비금융 지원도 제공된다. 산은의 ‘KDB 넥스트라운드’, 기업은행의 ‘IBK창공 플러스’, 신보의 ‘U-커넥트’ 등을 통해 벤처캐피털(VC) 연계와 기업설명회(IR) 기회를 제공한다.

정책금융기관은 1차 혁신 프리미어 기업 509곳 가운데 457곳에 5월까지 총 4조9065억원을 공급했다. 대출 3조739억원, 보증 1조3372억원, 투자 4954억원 등 총 3202건이다. 비금융 부문에서는 127개 기업에 투자 유치와 컨설팅 등 246건을 지원했다.

기관별 금융 지원액은 기업은행이 1조7629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산업은행 1조1922억원, 신보 8146억원, 기보 4038억원, 수출입은행 4005억원, 한국성장금융 3325억원 순이었다.

선정 기업은 정책금융 종합지원반 홈페이지나 정책금융기관 영업점을 통해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금융위는 내년 상반기 제3차 혁신 프리미어 신청을 받아 약 500개 기업을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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