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글로비스가 국내 중고차 경매 사업자 가운데 처음으로 누적 출품 대수 200만대를 돌파했다. 전국 경매 네트워크와 온라인 비대면 경매 시스템을 기반으로 중고차 유통 경쟁력을 강화한 결과로 풀이된다.
현대글로비스는 중고차 거래 통계 집계 결과 누적 출품 대수 200만대를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2001년 중고차 경매 사업에 진출한 지 25년 만이다.
누적 출품 차량 200만대를 승용차 평균 길이(4.5m) 기준으로 일렬로 세우면 약 9000㎞에 달한다. 서울과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잇는 거리와 비슷한 수준이다.
현대글로비스는 2018년 누적 출품 100만대를 돌파한 데 이어 2023년 150만대를 넘어섰고, 올해 6월 200만대를 달성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회사는 경매 거점 확대와 온라인 비대면 경매 시스템 구축, 중고차 수출 수요 증가,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오토벨 내차팔기' 서비스 확대 등이 이번 성과를 이끈 요인으로 분석했다.
현대글로비스는 2001년 경기 성남 오토벨 분당 경매센터를 시작으로 사업을 본격화했다. 이후 2008년 시화, 2012년 양산, 2023년 인천 경매센터를 차례로 개소하며 전국 단위 경매 인프라를 구축했다.
현재 인천·분당·시화·양산 등 4개 경매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 최대 규모인 2800여 개 경매 회원사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연간 약 15만대의 차량이 출품되고 있다. 렌터카와 리스사, 법인 고객은 물론 오토벨 내차팔기 서비스를 통한 일반 소비자 차량까지 다양한 매입 채널을 확보해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
온라인 비대면 경매 시스템도 성장의 한 축을 담당했다. 현대글로비스는 2020년 국내 최초로 경매 회원사 전용 온라인 플랫폼인 '오토벨 스마트옥션'을 도입했다.
스마트옥션은 각 경매센터의 차량 정보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통합해 스마트폰과 PC만으로 입찰부터 낙찰, 정산, 탁송 신청까지 전 과정을 처리할 수 있도록 구현한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회원사들은 경매장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전국 경매에 참여할 수 있게 되면서 거래 편의성과 운영 효율성이 크게 향상됐다.
중고차 수출 시장 확대도 출품 증가에 힘을 보탰다. 해외 바이어들의 경매 참여가 늘면서 국내 중고차와 해외 수요를 연결하는 역할이 강화됐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를 기반으로 중고차 유통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